자전거로 DMZ를 달리다 '2019 투르 드 DMZ'

바이크조선

입력 : 2019.07.24 10:00

투르 드 DMZ는 2013년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에서 처음 개최된 대회로 2015년부터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공동으로 협력해 매년 열고 있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넘나들며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과 함께 54㎞의 짧고 낮은 난이도로 누구나 진정한 자전거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자전거로 DMZ를 달리다 '2019 투르 드 DMZ'
연천공설운동장을 출발해 DMZ평화문화광장을 지나 철원공설운동장까지 경기도와 강원도를 넘나들며 총 54㎞를 달리는 2019 투르 드 DMZ가 6월 1일 진행되었다. 이 대회는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2013년 경기도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2015년부터는 경기도와 강원도 두 지역의 상생 협력 차원으로 공동으로 개최되어 의미가 더 깊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넘나들며 두 지역의 최전방 풍경을 즐기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DMZ를 달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경쟁과 비경쟁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어 초보 라이더도 자전거대회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출발을 기다리는 비경쟁 그룹 참가자들
출발을 기다리는 비경쟁 그룹 참가자들

	자전거로 DMZ를 달리다 '2019 투르 드 DMZ'

2019 투르 드 DMZ의 대회방식은?

투르 드 DMZ는 경쟁(200명)과 비경쟁부문으로 나눠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쟁그룹 참가자들은 경기도 경쟁구간(7㎞)과 강원도 경쟁구간(12.3㎞)의 넷타임을 기준으로 남녀 각 1~5위까지 시상한다. 물론 비경쟁 참가자들에게도 기록을 제공하므로 본인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연천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철원공설운동장으로 골인하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경쟁그룹이 먼저 출발하고 일정 시간 뒤 비경쟁 그룹이 출발하면서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었다.


	간단한 보급식을 통해 허기를 달랠 수 있다. 대회에 나가보면 쉼터마다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이번 대회도 쓰레기봉투를 곳곳에 비치했지만 여전히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는 라이더가 있어 자원봉사자들의 고생을 더 했다.
간단한 보급식을 통해 허기를 달랠 수 있다. 대회에 나가보면 쉼터마다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이번 대회도 쓰레기봉투를 곳곳에 비치했지만 여전히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는 라이더가 있어 자원봉사자들의 고생을 더 했다.
초반 퍼레이드 구간(3㎞)을 지나면서 신서교차로(10㎞)까지는 경쟁구간이 바로 시작되어 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안전하게 교통통제를 받으며 대광리역, 백마고지역을 지나 보급소인 DMZ 평화문화광장(34.7㎞)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간단한 보급과 함께 1시간 정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이때 경쟁부문 1~100위 참가자와 1~30위 여성 참가자들을 별도로 선발해 강원도 경쟁 구간에서 최종 승부를 펼칠 그룹을 재편하고 먼저 출발시킨다.

DMZ 평화문화광장을 출발하면 34.7㎞ 지점부터 아랫상사리 삼거리(47㎞)까지 총 12.3㎞의 강원도 경쟁구간을 달린다. 이때 경쟁부문 참가자들의 승패가 갈리며 나머지 구간을 달려 철원공설운동장에 들어옴과 동시에 짧은 대회는 끝이 난다.

	자전거로 DMZ를 달리다 '2019 투르 드 DMZ'

	운영진의 통제에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의 최전방지대를 달리는 참가자들
운영진의 통제에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의 최전방지대를 달리는 참가자들
글·사진 이상윤 기자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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