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 전기자전거, 보관과 휴대성의 밸런스를 잡다

바이크조선

입력 : 2021.09.01 10:00

다혼 뉴웨이브 20

접이식 자전거는 탑튜브에 장착된 경첩으로 반절 접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접이식 전기자전거라면 배터리와 모터 때문에 이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게 된다. 모터의 위치는 리어허브에 제한되고, 배터리 위치 역시 시트포스트 뒤쪽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또 힘들게 접었지만 폴딩방식 자체가 번거로워 상당수의 접이식 전기자전거 이용자들은 거의 접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접이식 전기자전거, 보관과 휴대성의 밸런스를 잡다
다혼 뉴웨이브는 종전에 없던 과감한 방식으로 이를 풀어낸다. 폴딩은 최소화하면서도 보관과 휴대가 용이한 전기자전거를 만들어낸 것이다. 뉴웨이브에서 접히는 부분은 오직 핸들포스트뿐이다. 핸들과 포스트를 접고 시트포스트를 밀어 넣은 후 그대로 일으켜 세우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일으켜 세운 상태로 보조바퀴와 리어휠을 활용해 이동까지 가능하다. 기본으로 장착된 착탈식 페달은 포크 앞쪽에 끼워둘 수 있다. 그동안 탑튜브를 접는 방식만을 접해본 이들에게는 다소 어색한 방식일 수 있지만, 다혼이 제시하는 이 새로운 방식은 보관은 물론 휴대성에서도 합격점을 얻었다.

	다혼 뉴웨이브
다혼 뉴웨이브


	보조바퀴가 장착된 리어랙. 내부에는 배터리가 수납된다. 짐을 싣기에도 용이하다
보조바퀴가 장착된 리어랙. 내부에는 배터리가 수납된다. 짐을 싣기에도 용이하다


	모터가 센터로 옮겨가면서 힘 전달 효율이 대폭 상승했다
모터가 센터로 옮겨가면서 힘 전달 효율이 대폭 상승했다


	접이식 전기자전거, 보관과 휴대성의 밸런스를 잡다


	퀵릴리즈 페달로 아주 간편하게 페달을 탈착할 수 있다. 사진상 집게모양의 레버를 누르면 페달이 빠진다
퀵릴리즈 페달로 아주 간편하게 페달을 탈착할 수 있다. 사진상 집게모양의 레버를 누르면 페달이 빠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보관과 휴대성에 그치지 않는다. 자전거 정중앙에서 접지 않기 때문에 전기자전거의 핵심인 모터는 뒷바퀴가 아닌 비비셸에 장착할 수 있다. 다혼은 이를 다혼 센터모터라 칭하는데, 이는 중간에 체인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의 페달링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힘전달의 효율성이 높다.

	접이식 전기자전거, 보관과 휴대성의 밸런스를 잡다
보조바퀴가 달린 프레임 일체형 리어랙에는 또 한 가지 비밀이 숨어있다. 바로 배터리가 내장 된 것이다. 뉴웨이브의 외관 어디에서도 배터리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 리어랙에 숨어있던 것. 이는 심미적으로 배터리를 훌륭하게 숨겨주는 역할도 하지만, 배터리가 이 위치에 있는 것은 세워서 보관하게 제작된 뉴웨이브의 설계와도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자전거를 세워서 보관할 때 배터리가 내장된 리어랙이 무게중심을 충분히 잡아줘 더욱 안정적인 보관과 휴대가 가능하다. 이 리어랙은 굴곡진 디자인으로 탑튜브와 한 몸을 이루면서 ‘뉴웨이브’라는 이름을 더욱 각인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뉴웨이브16인치의 모습. 프레임의 구조가 살짝 다르고 안장 역시 폴딩방식에 차이가 있다
뉴웨이브16인치의 모습. 프레임의 구조가 살짝 다르고 안장 역시 폴딩방식에 차이가 있다


	접이식 전기자전거, 보관과 휴대성의 밸런스를 잡다


	속도확인과 PAS의 조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속도확인과 PAS의 조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접이식 전기자전거, 보관과 휴대성의 밸런스를 잡다


	접이식 전기자전거, 보관과 휴대성의 밸런스를 잡다


	핸들 바로 아래에 QR레버를 젖히고, 반대편의 버튼을 누르면 핸들포스트를 탑튜브 방
향으로 접을 수 있다. 접는 과정에서 핸들의 고정장치도 함께 풀리면서 핸들을 아래로
접을 수 있게 된다
핸들 바로 아래에 QR레버를 젖히고, 반대편의 버튼을 누르면 핸들포스트를 탑튜브 방 향으로 접을 수 있다. 접는 과정에서 핸들의 고정장치도 함께 풀리면서 핸들을 아래로 접을 수 있게 된다


	접이식 전기자전거, 보관과 휴대성의 밸런스를 잡다


	완전히 폴딩된 모습. 일반적인 폴딩과는 거리가 있지만 휴대와 보관에서 상당한 이점을 지닌 모습이다
완전히 폴딩된 모습. 일반적인 폴딩과는 거리가 있지만 휴대와 보관에서 상당한 이점을 지닌 모습이다

뉴웨이브는 바퀴 사이즈에 따라 20인치와 16인치 두 가지 모델이 있다. 16인치 뉴웨이브는 20인치와 달리 안장도 앞으로 접어서 보관할 수 있으며, 프레임 역시 휠 사이즈의 차이만큼 설계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뉴웨이브 20인치 240만원, 16인치는 170만원이다.

첼로 02-2671-3000 www.cellobike.co.kr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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