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티스미스, 새로운 의류라인업 공개

바이크조선

입력 : 2021.09.20 10:00

-이미 입증된 우월한 퍼포먼스, 트렌디한 디자인과 성능을 입다
-커스텀 의류와 양말 프레임에서 벗어난 새로운 로고타입

수티스미스 하면 사이클링 삭스를 먼저 떠올리는 이가 많다. 우리나라 라이더라면 수티스미스의 자전거 양말 한 켤레 정도는 갖고 있을 정도로 양말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이 주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수티스미스는 모르는 사이 수많은 엘리트 선수와 MCT 선수들을 위해 맞춤의류를 제작하며 노하우를 쌓아올렸고, 대중들을 위한 자전거의류도 시나브로 선보인 바 있다.

	수티스미스, 새로운 의류라인업 공개
이번에 소개하는 수티스미스의 신제품은 네 가지로 저지 2종, 질렛, 빕숏으로 구성된다. 그동안의 수티스미스 의류와는 확연히 달리 더욱 트렌디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다년간의 노하우와 엘리트, MCT 선수들의 피드백이 적극 반영된 만큼 상당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편의성과 내구성, 디자인을 위한 사소한 디테일도 돋보인다. 터무니없이 비싼 수입 의류와 2% 부족한 국산의류 사이에서 갈팡질팡 해본 적이 있다면 이번 수티스미스의 의류는 정말로 기대해도 좋다.

	수티스미스, 새로운 의류라인업 공개


	수티스미스, 새로운 의류라인업 공개
로고타입의 변화

친숙한 수티스미스 다이아몬드 로고는 이번 신제품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동안 수티스미스는 커스텀의류와 양말 브랜드로 강한 인상을 남겨왔기에 좀 더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를 희석하면서, 한편으로는 더 새롭고 신선한 로고타입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덕분에 새로운 의류라인업에는 새로운 필기체 타입의 로고가 적용되었는데, 위에 설명한 이유 때문이라면 반은 성공이라는 의견을 내고 싶다. 새로운 로고는 최고급 소재 위에서 세련미를 뽐내면서도 화려하지 않고 정갈한 느낌을 추구하는 수티스미스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기존 다이아몬드 로고는 커스텀의류와 양말에 지속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기자의 실착 모습. 파라슈트 빕숏, 에픽저지, 패커블 질렛 조합
기자의 실착 모습. 파라슈트 빕숏, 에픽저지, 패커블 질렛 조합


	에픽저지와 파라슈트 빕숏을 착용한 모델
에픽저지와 파라슈트 빕숏을 착용한 모델

저지, 에픽과 레귤러

수티스미스의 새로운 저지 2종은 에어로 라인업인 ‘에픽’과 레이싱 타입인 ‘레귤러’로 나뉜다. 두 저지는 퍼포먼스에 있어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해 수티스미스의 원칙인 ‘기본’에 상당히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몸에 딱 붙는 저지를 입었을 때, 아무리 좋은 소재를 썼더라도 면과 면이 만나는 봉제선은 맨살에 자극을 줄 수밖에 없다. 수티스미스의 져지는 이러한 봉제선을 최소화해 착용감을 극대화 했고, 라이딩 자세를 취했을 때 이질감이 전혀 없다.

소매는 실리콘이나 여타 다른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 원단 자체를 접어 신축성 있는 본드로 접착하는 본딩 방식을 택해 입을 때도 편안하고 라이딩 시 아무것도 없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에픽
에픽
에어로 라인업인 Epic(에픽)은 의역하면 ‘역대급, 엄청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수티스미스의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목으로, 에픽은 착용 시 이름처럼 엄청난 착용감을 보여준다. 봉제선이 최소화된 심리스 디자인으로 몸에 이질감이 없고, 과감히 칼라를 삭제한 넥라인과 소매에는 본딩기술이 적용되어 편안함이 배가된다. 흡한속건과 신축성은 기본이다. 컬러는 화이트, 라이트레드, 브론즈 세 가지로 과감한 컬러 바리에이션을 보여준다. 가격 15만원.

	레귤러
레귤러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제작된 레귤러(Regular)는 마찬가지로 심리스 디자인이 적용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어느 상황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자전거 저지를 표방한다. 블랙, 네이비, 세이지, 크림 네 가지로 담백한 컬러 위주로 편성됐다. 가격 13만원.

	레귤러 저지와 파라슈트 빕숏을 착용한 모델
레귤러 저지와 파라슈트 빕숏을 착용한 모델
빕숏, 파라슈트

낙하산을 탄 듯 공중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제작된 빕숏인 파라슈트는 입자마자 감탄이 터지는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는 허벅지 밴드가 사라진 것이 큰 역할을 한다. 별도의 허벅지 밴드 없이 나일론과 스판덱스가 7.5:2.5 비율로 적용된 최고급 소재가 그대로 허벅지 마감까지 이어지고, 그 안쪽으로는 실리콘이 격자무늬로 배치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빕숏만 입으면 허벅지가 ‘소시지’가 되어버리는 사람들이라면 강력 추천한다.

	수티스미스, 새로운 의류라인업 공개
또한 어깨 밴드까지 빕숏과 동일한 소재가 적용되어 적당히 두터우면서 텐션을 잡아주고, 그러한 특성은 복부의 체형 보정에도 큰 역할을 해 준다.

패드는 아소스와 고빅, 샤포 등 유명 해외브랜드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 이탈리아 ‘엘라스틱 인터페이스’의 패드를 적용했다. 1cm의 두텁고 푹신한 패드로 장거리 라이딩에도 편안하며, 복원력이 좋아 오랜 기간 사용해도 뭉개지지 않는다. 여성전용의 로지피치와 블랙, 네이비의 컬러구성이다. 본 기사에 등장하는 모든 모델들은 파라슈트 빕숏을 착용했다.


	패커블 질렛을 착용한 모델
패커블 질렛을 착용한 모델
패커블 질렛

질렛의 명칭은 기능을 따라 그대로 ‘패커블 질렛’으로 소개된다. 후면 세 개의 포켓 중 가운데 포켓을 뒤집어 질렛을 접어 넣으면 주먹만 한 크기로 휴대가 용이한 형태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패커블 기능보다 눈여겨 봐야하는 이유는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만나 볼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이하다시피 한 질렛이라는 것이다. 질렛에 포켓이 3개나 있으면 편리하지만, 이런 경우 등판에 통기성있는 메시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찾기가 어렵다. 반대로 메시가 적용된 상태라면 포켓이 없는 모델이 많은데, 수티스미스의 패커블 질렛은 등판 메시소재로 통기성을 잡으면서도 포켓을 3개나 사용할 수 있게 편의성을 강조한 것이다. 게다가 앞에는 투웨이 지퍼까지 적용된 점을 고려하면 질렛에서 이만한 실용성을 지닌 제품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스노우화이트, 크림, 카멜 세 가지의 난색계열 색상들로 선보인다. 가격 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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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info

기자의 스펙은 178cm/78kg으로 이번 수티스미스의 저지와 질렛은 XL, 하의는 L사이즈를 착용했으며, 모든 제품이 정사이즈로 잘 맞았다.

다만 저지인 에픽과 레귤러는 같은 사이즈로 제작되었더라도 혼용율의 차이인지 레귤러가 미세하게 더 타이트한 느낌을 주는 편이다. 착용 후 외관상의 차이는 없었다.

수티스미스 031-851-2881 sootysmith.com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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