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인듀어런스 로드, 프리/다운힐은 27.5인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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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제임스 후 자이언트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은 “중국시장이 커지면서 자이언트의 마케팅 방향도 아시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5년 새롭게 바뀐 자이언트 신제품
행사 첫날인 30일 오전에 자이언트의 2015년 형 제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열렸다. MTB에서는 다운힐 모델인 글로리와 엔듀로 모델인 레인이 27.5인치 휠로 바뀌었으며, 보급형 트레일 바이크인 스탠스가 선보였다. 로드에서는 인듀어런스 모델인 디파이와 피트니스 바이크인 패스트로드가 등장했다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제임스 후(James Hu) 자이언트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은 “지난해까지 신제품은 유럽, 미국에 이어 마지막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선보였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생활형을 넘어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커다란 성장세를 보여 올해부터는 미국, 유럽과 동시에 신제품 발표회를 갖게 되었다.”라고 아시아 미디어 론치의 의미를 설명했다. 실제로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고 자이언트의 프리미엄 모델인 프로펠이 가장 많이 팔린 곳도 중국이다. 프로펠은 현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이 일고 있을 정도다.
27.5인치의 막내들 Reign, Glory, Stance
자이언트의 가장 다이내믹한 2가지 모델인 글로리와 레인이 모두 27.5인치 휠로 바뀌었다. 물론 휠 사이즈만 바뀐 것은 아니다. 지오메트리 변화는 물론 라이더의 편의를 위한 장치가 추가됐다.
Reign 27.5 과격한 라이딩을 기준으로 개발
레인이 27.5인치로 바뀌면서 알룩스 SL 소재와 어드밴스드 카본 소재의 제품으로 출시된다. 기존 26인치 레인의 단점은 과격한 라이딩을 했을 때 서스펜션이 한계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엔듀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리저버 탱크가 달린 별도의 리어쇽을 사용했지만 레인 27.5는 이런 단점을 해결했다. 레인은 개발단계에서부터 선수들의 피드백을 받았다. 즉 레인은 선수들을 기준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6.3인치 마에스트로 시스템이 적용된 레인은 플로우 디자인을 적용한 링크가 특징이다. 링크에는 12개의 베어링이 리어서스펜션을 보다 부드럽게 작동하게 해준다. BB셸 내부에는 ‘파워코어’라 부르는 튜브형태의 구조물이 들어가 있는데, 기존의 나사산 방식 스탠더드 BB가 아닌 프레스핏 방식의 BB를 장착한다. 파워코어는 BB셸을 완전히 감싸고 있는 형태로 페달링 시 발생하는 프레임의 비틀림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케이블은 모두 프레임 내부로 숨겼으며 142㎜ 액슬을 사용, 노면의 큰 충격에도 뒷바퀴가 이탈하는 현상을 없앴다. 또 ISCG 체인가드를 설치할 수 있으며 체인 튐 현상과 이물질로 인해 프레임 손상을 방지하도록 체인스테이 가드와 다운튜브 가드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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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과격한 라이딩에도 부담 없는 엔듀로 모델, 레인 2.플로우 디자인이 적용된 링크
Glory 27.5 직진성과 안정성, 조향성능 개선
글로리 역시 선수들의 요구사항을 기본으로 개발됐다. 일단 스페인에서 자이언트 오프로드 팀 선수에게 26인치 모델과 27.5인치 프로토타입 모델을 비교시승하게 했다. 선수들의 대부분이 26인치에 비해 27.5인치가 다운힐에서도 더 큰 장점이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고, 자이언트는 글로리를 27.5인치로 개선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26인치 글로리의 단점으로 레인처럼 과격한 라이딩에서 리어쇽이 한계에 이르는 점이라고 말했다.
자이언트는 27.5인치의 휠로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27.5인치의 장점을 살려 26인치의 단점을 개선했다. 리어쇽은 8인치(222㎜) 마에스트로 리어서스펜션 시스템을 채택했다. 디자인상 가장 큰 특징은 헤드튜브에 부착된 보호패드다. 대부분의 다운힐 자전거는 더블크라운 서스펜션 포크를 사용하는데 프레임 보호를 위해 더블크라운 튜브에 보호고무가 달려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의견은 자전거가 넘어졌을 때 프레임보다 케이블의 손상이 더 크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이언트는 헤드튜브 옆에 케이블까지 보호할 수 있는 보호패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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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서스펜션 포크의 튜브부터 케이블과 프레임 손상을 막아주는 보호패드가 달렸다 2.체인스테이가 짧아져 민첩성이 좋아졌고, 길어진 휠베이스는 안정감을 높여준다
보급형 트레일 모델로 알룩스 SL 프레임을 사용한다. 리어쇽을 포함한 프레임 무게는 2.4㎏이다. 스탠스는 기존 자이언트 풀서스펜션에 적용된 마에스트로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모델이다. 스탠스에 사용된 시스템은 플렉스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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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링크와 피봇 수를 줄여 무게를 줄인 플로우 포인트 리어서스펜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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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브레이크 마운트는 체인스테이에 마련됐다 2.가변시트포스트를 사용하도록 마련된 케이블 가이드
편안한 라이딩을 추구한다 Defy, Fastroad
전세계적으로 인듀어런스 바이크가 인기를 얻으면서 자이언트 역시 인듀어런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노면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감쇄할 수 있는 D-Fuse 프레임 기술이 이번 로드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Defy 추가 흡수소재 없이 충격흡수능력 실현
디파이는 장거리 라이딩 혹은 불규칙한 노면을 달리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로드바이크는 MTB와 같이 충격을 흡수해줄 서스펜션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삽입물을 통해 충격을 흡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디파이는 충격흡수 물질 없이 프레임 변경만으로 노면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시트스테이를 낮게 설계하고 시트포스트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텐션을 주는 것이다. 또 시트스테이의 형상을 기존의 원통과 에어로 디자인을 벗어나 D자 형태로 만든 D-Fuse 시스템을 채용해 더 향상된 텐션을 유지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외부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감량효과와 높은 강성을 가진 프레임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프레임의 텐션이 페달링 파워까지 감쇄시킬 수도 있다. 그래서 메가드라이브와 파워코어를 적용해 힘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타 제품들과 비교해 200g 이상 가벼운 프레임을 만들 수 있었는데 이는 자이언트 자체에서 카본파이버를 개발, 생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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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디파이의 주요 특징 D-Fuse. D자형 시트포스트로 텐션을 만들어 노면의 충격을 분산시킨다 2.디스크브레이크를 달아 제동력을 향상시켰다
자이언트의 애니로드는 중국에서 효자상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드롭바로 인해 일상적인 라이딩에서는 불편이 따른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자이언트는 온로드 스포츠 라인업인 패스트로드를 선보였다. 패스트로드는 애니로드와 비슷한 형태지만 드롭바 대신 플랫바를 달았다. 생활용으로 이용하는 사람이나 가벼운 운동 목적, 로드바이크를 갖고 싶지만 드롭바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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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이너 시트클램프를 사용했다 2.플랫바에 바엔드를 달아 자세 변경은 물론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다
새롭게 바뀐 Liv
전세계적으로 인듀어런스 바이크가 인기를 얻으면서 자이언트 역시 인듀어런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노면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감쇄할 수 있는 D-Fuse 프레임 기술이 이번 로드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여성용 인듀어런스 모델이다. 어베일은 카본모델인 어드밴스드부터 알루미늄 모델인 알룩스까지 4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프레임은 에어로다이내믹 설계와 D-Fuse 시스템이 적용된 시트스테이가 특징이다. 별도의 충격흡수재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프레임을 만들 수 있었고, 자체적인 카본기술을 통한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강성도 뛰어나다. 탑튜브는 여성들이 타고 내리기 쉽도록 슬로핑을 주었고 폭이 좁고 드롭 각도가 적은 핸들바를 사용했다. 이너케이블, 이너 시트클램프를 사용한 것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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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D-Fuse 시스템이 적용된 시트포스트 2.체인스테이에 마련된 디스크브레이크. 리브의 모든 모델에는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된다
트라이브는 온로드 스포츠 모델로 패스트로드와 같은 포지션이다. 입문하는 여성을 위한 모델로 운동, 생활용으로 적합하다. 여성들이 자전거를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운동을 하고 난 뒤에 누적된 피로 때문에 다음 라이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리브는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D-fuse 시트포스트를 적용해 피로 누적을 개선해서 여성 입문자가 다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주 목적이다. 여성에 맞게 지오메트리를 설계해 장시간 라이딩에도 불편을 최소화 한 것도 트라이브의 장점이다. 이너케이블 시스템과 킥 스탠드, 펜더를 달 수 있도록 아일렛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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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플랫바와 바엔드가 마련된 콕핏 2.펜더와 체인가드를 달 수 있는 아일렛
지난해 처음 선보인 여성용 MTB 옵세스의 알루미늄 모델이 출시됐다. 기존 알룩스 SL 모델에서 업그레이드 된 알룩스 SLR이다. 튜브의 한면 굵기가 최대 0.7㎜ 정도로 무게를 줄인 모델로 강성은 유지한 것이 특징. 카본 프레임도 가볍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있는 소비자를 위해 카본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모델이다. 외형은 탑튜브에서 시트스테이까지 하나로 이뤄진 것 같은 라인이 독특하다. 여성용 모델인 만큼 슬로핑을 주었고, 메가드라이브, 파워코어는 기본이다. 135/142㎜ 엑스를 사용해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며 이너케이블, 이너 시트클램프가 적용되었다.
글·사진 임성수 팀장
최재협조 자이언트코리아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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