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한 산길도 자유롭게 씽씽!

글·김기환 차장 이 사진·염동우 기자 이

입력 : 2015.04.30 11:25

한강 내려다보이는 망우산에서 산악자전거 즐기기


	망우산 주능선의 오르막 산길에서 역동적인 모습으로
망우산 주능선의 오르막 산길에서 역동적인 모습으로 업 힐(Up Hill) 중인 안승범, 김근휘씨(오른쪽).

산악자전거(Mountain Bike)란?
197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게리 피셔가 고안한 자전거로 비포장 산길에서 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당시 그는 모터사이클에서 사용하는 현가장치와 굵은 타이어 등을 적용해 산악자전거(MTB)를 완성했다. 이후 MTB는 크로스컨트리(XC), 올마운틴(All Mountain), 다운힐(Down Hill)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악자전거 코스는 크로스컨트리 수준에 해당하며, 바위가 많은 좀더 험난한 산길은 올마운틴이 어울린다. 다운힐은 매우 빠른 속도로 비탈을 내려오는 형태의 자전거다.


	능선에서 만난 둔덕의 장애물을 뛰어넘고 있는 안승범씨.
능선에서 만난 둔덕의 장애물을 뛰어넘고 있는 안승범씨.

	안승범씨

	안승범씨
안승범(43)씨
‘볼보승범’이라는 닉네임으로 동호인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선수. 수많은 산악자전거대회에서 입상한 실력자로, 현재 블랙야크 익스트림팀 ‘바이크 셰르파’로 활동하고 있다. 미술대학 출신인 그의 직업은 ‘보석 디자이너’. 밴드 ‘퓨즈’의 수석 드러머로 활동할 정도로 음악에도 조회가 깊다. 작업실 한쪽에 과녁을 달아두고 ‘컴파운드 보우’를 가르치기도 한다. 다양한 예체능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초지가 형성된 능선길에서 산악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나무가 없어 조망이 시원한 구간이다.
초지가 형성된 능선길에서 산악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나무가 없어 조망이 시원한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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