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자전거 승차감, 원인은 혹시 타이어 공기압?

바이크조선 안수현 객원기자 이

입력 : 2015.08.19 15:42

등산과 달리기 등 상황과 지형에 따라 최적화된 탄성을 적용한 신발을 신듯, 자전거를 탈 때도 지형이나 타이어 종류에 따라 적당한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전거의 신발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어는 공기압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생긴다. 지형에 맞지 않는 공기압으로 주행하면 주행 성능 저하는 물론 승차감까지 불편하게 된다.


	산악 지형 등 험로를 주행할 때는 공기압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자전거 전용도로 등 빠르게 주행해야 할 때는 공기압을 높게 설정하면 된다.
산악 지형 등 험로를 주행할 때는 공기압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자전거 전용도로 등 빠르게 주행해야 할 때는 공기압을 높게 설정하면 된다. / 조선일보DB

적당한 공기압은 어떻게 확인하지?

타이어 적정 공기압 수치는 타이어 측면에 사이즈와 함께 표기되어 있다. 예를 들어 ‘40-70psi’ 이렇게 표기된 경우 최소 40psi(프사이), 최대 70psi(프사이)의 허용치를 나타내며 허용치를 넘거나 부족하지 않게 공기압을 유지해주면 된다.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은 운전자의 체중이나 달리는 지형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기본적으로 최대 허용치의 70~80%의 공기압으로 설정하는 것이 적당하다. 타이어의 크기가 작으면 공기압이 조금 높은 것이 좋으며 타이어 폭이 넓으면 공기압을 낮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운전자의 체중이 가볍거나, 산악 지형 등 험로를 주행할 때는 공기압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운전자의 체중이 무겁거나 많은 짐을 실어야 할 경우, 빠르게 주행해야 할 때는 공기압을 높게 설정하면 된다.

수시로 공기압 점검하기

공기압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점검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는 자동차와 비교해 공기압 손실이 더 크기 때문에 자전거 이용이 많은 운전자일수록 수시로 공기압을 점검해줘야 한다.

공기압 허용치보다 너무 낮은 압력으로 장시간 주행할 경우 타이어에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주행 자세에도 영향을 미쳐 자칫 신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공기압을 점검할 때는 기본적으로 손으로 눌러서 확인하는데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공기압 측정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좀더 효율적인 주행을 위해서는 자전거 라이딩에 나서기 전 공기압을 점검한 뒤 지형에 맞는 적정 공기압인지 확인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크조선 바로가기]

  • Copyrights ⓒ 바이크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