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촬영에서 블랙박스까지, 액션캠의 대활약-2

바이크조선

입력 : 2014.10.13 16:57 | 수정 : 2014.11.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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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와 소니는 이제 액션캠의 양대산맥이 됐다. 그만큼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에 많은 고심을 하는 것도 당연하다. 두 제품의 모든 것을 비교했다

코스 촬영에서 블랙박스까지, 액션캠의 대활약-2

고프로 히어로는 2014년 현재 히어로 3+제품까지 출시한 상태이고, 소니는 AS100VR이 최신 제품이다. 두 제품은 스펙상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스테디 기능의 유무다. 소니는 스테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동영상 촬영의 가장 큰 적인 떨림에 대비했다.

코스 촬영에서 블랙박스까지, 액션캠의 대활약-2

소니와 고프로의 해상도를 비교하면 고프로가 우월하다. 고프로는 4K를 지원한다. 여기서 4K란 풀HD(1920×1080)의 약 4배 화소수로 차세대 고화질 해상도를 지칭하는 용어다. 해상도의 표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현재 4096×2160, 3840×2160 두 가지 규격이 있다. 고프로는 이 두 가지 해상도를 모두 지원한다. 12, 15fps다. 반면 소니는 풀HD 영상을 지원하는 것으로 내실을 다졌다. 프레임 수는 60/30을 모두 지원한다. 이는 고프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소니의 특징이라면 스테디 모드, 즉 손떨림 방지를 지원하는 것이다. 동영상의 가장 취약함이 영상의 흔들림인데 이런 단점을 기술력으로 커버하고 있다. 또 고화질 코덱 규격이다. XAVC S 코덱을 사용하는데 1초에 50Mbps 영상 데이터양을 담는다. 즉 풀HD 방송에 적합한 코덱 규격이다. 코덱은 음성 또는 영상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코더와 그 데이터를 모니터로 재생시켜주는 디코더가 합쳐진 프로그램이다.

이미지 품질 비교

고프로와 소니의 화질 대결은 어떨까? 화질은 동일한 조건으로 실시했다. 지면 관계상 동영상 화면을 캡쳐해 소개한다. 동영상은 1080p/60fps로 설정하고 정지영상 이미지의 경우 가장 큰 사이즈로 맞췄다. 왼쪽은 고프로, 오른쪽은 소니 제품이다.

동영상 캡쳐. 손으로 들고 이동할 때의 모습이다. 고프로의 히스토그램은 어두운 그래프 형상을 띄는 반면 소니 이미지의 히스토그램은 계조가 풍부한 형태다. 원색의 표현은 소니가 좋으나 디테일은 고프로가 나았다. 렌즈의 화각은 고프로가 더 넓었다.
동영상 캡쳐. 손으로 들고 이동할 때의 모습이다. 고프로의 히스토그램은 어두운 그래프 형상을 띄는 반면 소니 이미지의 히스토그램은 계조가 풍부한 형태다. 원색의 표현은 소니가 좋으나 디테일은 고프로가 나았다. 렌즈의 화각은 고프로가 더 넓었다.
글자의 선예도를 보자. 고프로의 경우 선예도에서는 소니를 앞섰지만 흔들림으로 인해 글자의 형태가 뭉개진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소니 제품은 주변부 뭉개짐 현상이 일어났지만 스테디 기능으로 노면 글자가 또렷한 것을 알 수 있다. 고프로의 색감은 노란 빛이 많은데 비해 소니는 원색과 거의 유사한 색감을 내고 있다.
글자의 선예도를 보자. 고프로의 경우 선예도에서는 소니를 앞섰지만 흔들림으로 인해 글자의 형태가 뭉개진 것을 볼 수 있다. 반면 소니 제품은 주변부 뭉개짐 현상이 일어났지만 스테디 기능으로 노면 글자가 또렷한 것을 알 수 있다. 고프로의 색감은 노란 빛이 많은데 비해 소니는 원색과 거의 유사한 색감을 내고 있다.
야간 동영상 촬영이다. 야간 동영상 화질은 소니 제품의 압승이다. 우선 야간은 노출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만큼 손떨림으로 인한 흔들림, 뭉개짐 등이 발생하는데 고프로는 뭉개짐과 흔들림 모두 확인됐다. 물론 4k촬영을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본다. 소니는 역시 스테디 기능이 단단히 한몫했다. 글씨는 물론 형태까지도 쉽게 알아 볼 수 있었다.
야간 동영상 촬영이다. 야간 동영상 화질은 소니 제품의 압승이다. 우선 야간은 노출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만큼 손떨림으로 인한 흔들림, 뭉개짐 등이 발생하는데 고프로는 뭉개짐과 흔들림 모두 확인됐다. 물론 4k촬영을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본다. 소니는 역시 스테디 기능이 단단히 한몫했다. 글씨는 물론 형태까지도 쉽게 알아 볼 수 있었다.
일반 스틸 촬영이다. 우선 화각을 본다면 소니가 영상과 반대로 넓다. 쨍한 모습의 이미지는 원색의 톤도 잘 잡아주는 느낌이다. 반면 고프로 이미지는 약간 탁한 느낌을 준다.
일반 스틸 촬영이다. 우선 화각을 본다면 소니가 영상과 반대로 넓다. 쨍한 모습의 이미지는 원색의 톤도 잘 잡아주는 느낌이다. 반면 고프로 이미지는 약간 탁한 느낌을 준다.
역광상황이다. 고프로는 햇빛의 반사로 인해 생기는 빛(플레어)을 잘 잡아주고 있다. 하지만 주변부 오른쪽 암부의 저하가 보인다. 소니는 플레어가 생겼다. 하지만 암부의 표현과 주변부 표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역광상황이다. 고프로는 햇빛의 반사로 인해 생기는 빛(플레어)을 잘 잡아주고 있다. 하지만 주변부 오른쪽 암부의 저하가 보인다. 소니는 플레어가 생겼다. 하지만 암부의 표현과 주변부 표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초점과 주변부 테스트다. 초점과 해상력은 소니가 더 나았다. 선예도도 소니가 앞섰다.
초점과 주변부 테스트다. 초점과 해상력은 소니가 더 나았다. 선예도도 소니가 앞섰다.

품질 비교 총평

동영상 화질은 고프로가 앞섰다. 더군다나 4K가 지원되는 것을 감안하면 동영상 화질의 차이는 소니와 더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야간 촬영에서 손해를 봤다. 반면 소니는 스테디 기능으로 야간에 특히 빛났다. 이 기능이 화질의 부족함을 말끔하게 메워줬다. 촬영할 때는 모르지만 컴퓨터로 재생을 할 때 어지럽지 않은 것도 소니가 나았다.

정지영상 촬영 품질은 소니가 앞섰다. 선예도나 초점, 해상력 등 모든 것이 고프로를 앞섰다. 하지만 소니 제품은 불편함이 따랐다. 일반 카메라 형태의 고프로는 셔터를 누르기가 편했지만 캠코더 형태의 소니 AS100은 셔터가 뒤쪽에 달려 있어 셔터를 누르면서 움직임이 발생했다.

임성수 팀장
사진 임성수 팀장. 고프로, 소니코리아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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