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의 기초④ 스탠딩 스틸과 린 아웃 턴

바이크조선

입력 : 2015.04.22 15:43

산악자전거의 기본 기술인 스탠딩 스틸은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스탠딩 스틸을 구사하기 위한 서행 연습과 몸과 자전거의 중심을 잡는 연습을 할 수 있는 린 아웃 턴을 소개한다

스탠딩 스틸이란 자전거에 탄 채로 제자리에서 멈춰 있는 동작이다. 하지만 완전한 정지는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균형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 기술을 아주 능숙하게 구사하는 라이더를 보고 있으면 어려움 없이 쉽게 서있는 것 같지만 수많은 노력과 균형감각을 키운 결과다.

스탠딩 스틸을 배우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균형 잡기다. 이번 시간에는 스탠딩 스틸을 연습하는 기초로 자전거와 일치감을 느낄 수 있으며, 균형감각을 익히는 동작을 알아본다.


	산악자전거의 기초④ 스탠딩 스틸과 린 아웃 턴

스탠딩 스틸 기초 연습


1. 안장에 앉아 천천히 일직선 주행하기


안장에 앉아 시선은 전방을 향하고 페달을 천천히 돌리며 앞으로 전진한다. 이때 기어비를 가볍게 한 상태로 페달을 돌리는 것이 균형 잡기에 편하다. 페달링에 의한 전진운동이 시작되면 앞뒤 브레이크를 50:50 비율로 살짝 잡아 진행속도를 제어한다.


페달링을 멈추지 말고 최대한 천천히 굴려 진행한다. 핸들 움직임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직진하는 정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스탠딩 자세로 페달 킥백을 이용한 저속주행


	산악자전거의 기초④ 스탠딩 스틸과 린 아웃 턴

	산악자전거의 기초④ 스탠딩 스틸과 린 아웃 턴

안장에서 일어난 자세(스탠딩)로 서행으로 일직선 주행 연습을 해보자. 안장에 앉아 있을 때와 다른 점은 스탠딩 자세에서 페달링을 하면 몸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킥백(Kick back)으로 주행하며 중심을 잡도록 한다. 킥백이란 페달을 수평에 둔 채 페달을 밟지 않고 살짝 뒤로 돌렸다가 다시 살짝 앞으로 밟아 수평으로 만들어 동력을 얻는 방법이다. 킥백을 이용하면 몸의 균형을 흐트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산악자전거의 기초④ 스탠딩 스틸과 린 아웃 턴

	산악자전거의 기초④ 스탠딩 스틸과 린 아웃 턴

린 아웃 턴


	산악자전거의 기초④ 스탠딩 스틸과 린 아웃 턴

턴 테크닉은 일반적으로 3단계로 나뉜다. 린 인(lean in), 린 위드(lean with), 린 아웃(lean out)이다. ‘린’은 몸을 기울인다는 뜻으로 코너링 도중 상체가 자전거를 기준으로 코너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기울어지느냐에 따라 구분된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기본적인 동작은 린 아웃으로 코너를 돌때 자전거는 코너 안쪽으로 기울어지지만 라이더의 상체 중심은 턴 중심에서 바깥쪽에 위치한 자세를 말한다. 반대로 린 인은 자전거는 기울어지지 않은 채 상체 중심을 코너 중심으로 기울이는 자세를 말한다. 린 위드는 자전거와 상체가 모두 코너 쪽으로 기울여지는 자세다.

여기서는 기본적인 린 아웃을 소개하며, 과격하고 짧은 코너를 빠르게 통과하기에 좋은 기술이다.

상체와 하체를 이용해 자전거를 기울여 앞뒤 타이어의 그립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원하는 턴의 방향으로 주행할 수 있게 된다. 린 아웃 턴의 핵심 팁은 턴의 방향과 반대쪽 팔꿈치를 들어 핸들을 지지하고 페달을 90도 아래로 내려 뒷바퀴의 그립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때 상체와 하체 중심을 이용하면 앞뒤 바퀴 그립과 턴의 회전 반경에 대한 균형을 조절할 수 있다.

연습 방법

모든 턴의 기본은 시선이다. 시선이 먼저 진행방향을 응시해서 자전거가 따라오도록 만들어주어야 한다. 평지에서 자전거를 기울여 자세 정립을 해보자. 핸들을 좌우로 밀어 자전거를 기울인다. 상체는 움직이지 않은 채 핸들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주행을 하면서 연습해보자. 서행하면서 자전거를 기울여본다. 자전거가 기울어지는 쪽의 페달은 12시 방향에, 반대쪽은 6시 방향에 위치한다. 반대쪽으로 기울일 때는 페달의 위치도 바꿔야한다.


	산악자전거의 기초④ 스탠딩 스틸과 린 아웃 턴

처음에는 자전거를 살짝 기울여 주행해보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각을 조금씩 늘여 달려본다. 타이어 그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기울여 연습한다.

턴 연습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턴의 회전 크기를 자신이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여를 위한 좋은 연습법은 여러 개의 콘이나 컵을 적당한 간격으로 일렬로 세운 후 연속적인 턴을 해보는 것이다.

장재윤 (코리아바이크스쿨)
사진 임성수 팀장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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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윤의 MTB 스쿨] 산악자전거의 기초④ 스탠딩 스틸과 린 아웃 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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