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주말·공휴일도 자전거 휴대승차 안 돼요!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6.07.11 16:24

오는 30일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에는 자전거를 휴대하고 승차할 수 없게 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5일 전동차 운영여건과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인천 1호선과 달리 2호선 전동차에 주말과 공휴일도 자전거 휴대 탑승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전동차 운영여건과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주말과 공휴일 자전거 휴대 탑승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전동차 운영여건과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주말과 공휴일 자전거 휴대 탑승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 조선일보DB

인천 2호선 전동차는 2량 1편성으로 운행되는데다, 폭이 다른 기관 전동차에 비해 15%가량 협소하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노인 및 임산부 등 교통약자용 좌석과 휠체어 전용공간이 설치되어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전무하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1호선에 비해 전동차 속도가 빠르고, 지상과 지하를 오가는 고가구간은 경사가 있어 자전거 휴대승차를 허용할 경우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다.

단, 접힌 상태의 접이식 자전거는 주말과 공휴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휴대하고 전동차에 승차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 2호선 전동차의 운영여건과 고객의 안전을 고려하여 고심 끝에 자전거 휴대 탑승을 금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자전거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역사 주변의 자전거 보관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공사는 2호선 개통 전부터 자전거 휴대승차 금지에 대한 안내를 통해 시민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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