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강변길 따라 힐링 여행… 한남마을 ‘2016 지리산 엄천강변 축제’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6.07.13 14:38

‘래프팅’으로 유명한 함양군 엄천강변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강변자전거를 타며 예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여름축제가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2016년 지리산 엄천강변 축제
2016년 지리산 엄천강변 축제 / 숲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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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휴천면 한남마을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박찬조 한남마을 이장)는 13일, 오는 23~24일 이틀간 휴천면 나박정숲 일원에서 ‘2016년 지리산 엄천강변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에서는 20여 개의 다채로운 체험판매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남마을’은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서자 한남군이 유배와 병사한 데서 유래했다. 휴천면 남호리 지리산 계곡 맑은 물줄기가 모여 만든 엄천강의 수려한 경관이 일품으로 4계절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번 축제 메인 행사 격인 지리산둘레길 걷기행사에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금계~벽송사~송전~한남 일대를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출발은 금계마을둘레길 안내센터에서 시작하며,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홈페이지 숲길(www.trail.or.kr)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2016년 지리산 엄천강변 축제
2016년 지리산 엄천강변 축제 / 숲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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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강변자전거타기’ 행사를 통해 약 2km의 코스를 자전거로 일주하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한남마을 새우섬과 운서보 일대를 돌아볼 수 있다. 휴천면은 참가자를 위해 자전거 20여 대를 대여해줄 계획이다.

이번 축제를 위해 한남마을은 야영장도 만든다.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가족동반 야영객에게 안성맞춤이며, 취사가 가능하고 탈의실도 갖추고 있다. 단, 텐트는 야영객이 가지고 와야 한다.

휴천면 관계자는 “한남마을은 이장님과 마을주민 사이에 결속력이 좋기로 유명한 마을”이라며 “전통과 추억이 살아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정성껏 준비했으니 많이 찾아와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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