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전용 300watt급 무선충전시스템 상용화

바이크조선

입력 : 2017.02.23 15:30

국내 전기자전거 전문제조사 벨로스타(대표이사 예민수)는 23일 공공전기자전거 무인렌탈 시스템사업에 무선 충전시스템을 상용화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무선 충전시스템은 2015년부터 2년간 중국 KingMeter Technology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자기유도방식과 자기공명방식을 결합한  100W, 200W  2종류다. 전송효율은 90%이며,  1회 충전으로 40km 정도 주행 가능한 300Wh 리튬이온 배터리를 1시간 30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며 , 5건의 무선충전 특허를 출원했다.


	1 송전인버터내장 전력 송신패드 2 전기자전거 전력 수신패드
1 송전인버터내장 전력 송신패드 2 전기자전거 전력 수신패드 / 벨로스타 제공

기존 국내 무선충전기술은 소형차, 버스등의 Kw급 이상 또는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소전력위주로 기술개발이 이루어졌는데, 최근 개인용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전기자전거에 상용화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선충전시스템은 자전거를 보관하는 거치대에 송신패드를, 자전거 앞포크 부근에 수신패드를 부착하여 충전하는 방식이다. 일반 가정용 전원 60Hz/220V의 전원은 송신인버터에서 고주파 전원으로 변환되고, 고주파 전원은 고주파 자기장이 다시 변환되어 수신패드에서 전력으로 변환되는데, 변환된 AC 전력은 정류기에서 DC전력으로 변환되어 배터리에  충전되는 구조로 효율은 90% 이다.


	전기자전거 무선충전시스템 구조도
전기자전거 무선충전시스템 구조도 / 벨로스타 제공

벨로스타 관계자는 무선충전시스템을 "전동따릉이" 구축사업에 활용하여 전국 74개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공자전거의 사용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공공자전거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모터가 달린 앞바퀴와 도난방지 배터리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현재 운행중인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100%로 재활용 할 수 있어 각 지자체의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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