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자전거 놀이터’에서 생태 체험하며 자전거 안전 교육 받으세요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7.09.26 14:37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선 전주시가 전주천변에 어린이와 자전거 초보자들이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는 친환경 자전거 놀이터를 조성한다.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26일, 깨끗한 물과 야생화 군락이 잘 어우러진 진북동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인근 전주천 둔치에 안전하게 자전거 연습을 할 수 있는 자전거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천
전주천 / 전주시청 제공

어린이들의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되는 이번 자전거 놀이터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자전거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전주천 둔치로 선정했다. 시는 이곳을 자전거 교육뿐만 아니라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자전거를 타며 하천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의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자전거 놀이터에는 출발과 도착, 직진, S자 코스, 횡단보도, 자전거횡단도 건너기 등의 자전거 연습코스를 설치하고, 이곳을 찾는 어린이가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면표시 및 각종 교통안전시설 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자전거 놀이터 조성을 위해 하천점용 협의를 완료하고 내달 공사에 착공, 오는 11월 중순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자전거 안전교육 신청을 받아 운영하며,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자전거를 연습할 수 있는 생태 놀이터로 만들 계획이다.


	전주시 자전거 놀이터를 찾는 어린이가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면표시 및 각종 교통안전시설 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자전거 놀이터를 찾는 어린이가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면표시 및 각종 교통안전시설 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 조선일보DB

이에 앞서, 시는 자전거 타기 문화 확산을 위해 자전거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있으며, 매월 1회씩 주기적으로 자전거 타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과 함께 실기와 이론교육을 이수한 어린이에게 어린이 자전거 면허증을 발급하는 어린이 자전거면허증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전주천 생태 자전거 놀이터가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배우고 하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전거 놀이터가 공공자전거 대여소와 인접해 있어 자전거 없이 방문한 가족들이 쉽게 자전거를 배울 수 있고, 전주천과 삼천의 자전거 도로와 연계되어 많은 시민의 이용이 편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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