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DMZ’ 성료, 393.9km 열정의 길을 달린 뜨거운 두 바퀴

안수현 객원기자 이

입력 : 2017.09.06 17:56

카자흐스탄 주니어 팀 종합우승 ,단체종합우승, 산악왕까지 모두 휩쓸어

393.9km의 대장정. ‘투르 드 DMZ 2017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의 막은 내렸지만 그 뜨거웠던 열기는 여전하다.


	'투르 드 DMZ 2017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가 393.9km 대장정을 모두 마쳤다.
'투르 드 DMZ 2017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가 393.9km 대장정을 모두 마쳤다. /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스페인, 일본, 카자흐스탄 등 해외 13개 팀, 국내 8개 팀, 총 118명의 선수가 함께한 이번 대회는 비무장지대(DMZ) 접경 지역을 따라 국토를 동서로 횡단하며 그 어느 때보다 평화의 염원을 가득 싣고 달렸다.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출발한 선수들은 1구간 ‘고양시~연천군 86.8km’, 2구간(4일) ‘연천군~화천군 113.7km’, 3구간(5일) ‘화천군~인제군 114.5km’, 4구간(5일) ‘인제군~고성군 78.9km’ 까지 총 4구간 393.9㎞의 긴 여정을 무사히 마쳤다.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 3구간 경기
국제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 3구간 경기 /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3구간부터 상위권을 지키던 카자흐스탄 주니어 팀은 종합우승에 이어 단체종합우승, 산악왕 등 모든 부문의 상을 휩쓸며 주니어 강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카자흐스탄의 잔 이고르 선수는 3구간부터 종합선두로 올라서며 종합성적 9시간 3분 1초의 기록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해 우승자가 입는 옐로 저지(노란색 상의)의 주인공이 됐다.


	3구간부터 상위권을 지키던 카자흐스탄 주니어 팀은 종합우승에 이어 단체종합우승, 산악왕 등 모든 부문의 상을 휩쓸며 주니어 강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3구간부터 상위권을 지키던 카자흐스탄 주니어 팀은 종합우승에 이어 단체종합우승, 산악왕 등 모든 부문의 상을 휩쓸며 주니어 강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2위는 1위와 1분 41초 차이로 같은 카자흐스탄 팀의 ‘마루카 다닐’, 3위는 2분 6초 차이로 같은 팀의 ‘바엠바에브 올자스’에게 돌아갔다. ‘바엠바에브 올자스’ 선수는 산악에서 기록이 가장 앞선 선수에게 수여하는 산악왕도 함께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이 대회의 종합우승자인 가평고등학교 김유로 선수가 4구간 2위를 기록했으며, 단체종합에서 고교연합팀이 3위를 기록하는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청소년 국가대항전으로, 카자흐스탄 주니어 팀과 세계 주니어 랭킹 11위인 일본 주니어 팀 등이 참가해 대회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청소년 국가대항전으로, 카자흐스탄 주니어 팀과 세계 주니어 랭킹 11위인 일본 주니어 팀 등이 참가해 대회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이번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청소년 국가대항전으로, 카자흐스탄 주니어 팀(랭킹 2위)과 세계 주니어 랭킹 11위인 일본 주니어 팀, 31위인 대만 팀 등이 참가하며 열띤 경쟁을 펼쳐 대회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our de DMZ 국제자전거 대회는 지난 2일 동호인 대회인 강화 자전거투어를 시작으로 국제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와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 등 모두 세 개 대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의 대표적인 자전거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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