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사고의 유형과 예방

바이크조선 안수현 객원기자 이

입력 : 2015.03.05 16:00

여가활동, 스포츠 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은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늘날 자전거 시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해 교통법규나 안전 장구 착용 등 자전거 안전에 대한 의식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자전거 관리 소홀이나 찰나의 부주의로 인해 자전거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개인의 부상과 자전거 파손에 대한 피해도 심각하지만, 나로 인한 타인의 부상 또는 사고지점의 기물파손과 같은 제2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고자 다음과 같은 자전거 사고의 유형과 예방법을 자세히 알아두자.

자전거통행방법의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

1 교차로 등 신호 무시 2 자전거도로가 정비되어 있는데도 혼잡한 차도를 이용하는 경우
1 교차로 등 신호 무시 2 자전거도로가 정비되어 있는데도 혼잡한 차도를 이용하는 경우 / 행정자치부 제공

▶교차로 등 신호 무시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에 해당하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주행해야 한다.

▶자전거도로가 정비되어 있는데도 혼잡한 차도를 이용하는 경우

자전거 이용 시 자전거도로가 있다면 반드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간혹 자전거를 타고 자동차 전용 도로를 달리거나 사람이 다니는 보도에서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를 주면서 주행하는 경우가 있다. 자전거도로가 아닌 길에서 자전거를 탈 경우 사고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전거도로가 있을 경우 반드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1 자동차와 같이 상위차로를 이용하는 경우 2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
1 자동차와 같이 상위차로를 이용하는 경우 2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 / 행정자치부 제공

▶자동차와 같이 상위차로를 이용하는 경우

자전거는 속도가 가장 느린 ‘차’이므로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반드시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해야 한다. 교외 지역에서 차도 이용 시 역시 가장자리(갓길)를 이용해야 한다.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

자전거는 반드시 우측통행해야 한다. 자전거가 우측통행을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좌측통행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상대방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자전거 역시 자동차와 같이 우측에서 직선 주행하는 것을 인지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부주의, 운전미숙으로 인한 교통사고

1 주차된 차량 옆을 지날 때 2 횡단보도에서
1 주차된 차량 옆을 지날 때 2 횡단보도에서 / 행정자치부 제공

▶주차된 차량 옆을 지날 때(특히, 내리막길에서 주의)

속도를 줄이고 차량과의 간격을 두고 진행한다. 차량의 문이 열리거나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어린아이들이 뛰어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횡단보도에서

버스, 택시 승하차장에서는 보행자가 지나갈 때까지 잠시 기다린다. 횡단보도 진입 전·후 반드시 좌우를 확인하고 다른 차량과 마찬가지로 횡단신호가 끝날 때까지 정지선에서 기다린다.

▶좁은 길에서 큰길로 나갈 때

정지하여 좌우를 확인한 후 큰길로 진입한다.

턱을 올라갈 때
턱을 올라갈 때 / 행정자치부 제공

▶턱을 올라갈 때

자전거로 턱을 올라갈 때는 수직으로 올라가야 안전하다. 비스듬히 올라갈 경우 바퀴가 턱의 경사면에 끌려 넘어질 수 있다.

▶출발/멈추기가 서툴 때

출발과 멈추기를 할 때 비틀거리거나 브레이크를 조작하거나, 출발/멈추기 자세가 불안할 경우 교통사고가 나기 쉽다.

▶브레이크 조작을 잘못하였을 때

도로에서 브레이크 조작을 잘못하였을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 브레이크 위치와 조작방법을 충분히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점검 소홀로 인한 교통사고

▶접이식 자전거의 고정나사 부분이 풀려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접이식 자전거의 경우 일체형 자전거와 달리 분리될 위험이 있으므로 출발 전, 주행 중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브레이크 관리소홀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또는 브레이크 줄이 녹슬거나 끊어졌을 경우 브레이크 레버의 간격이 벌어져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주행 전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이어가 갈라져 펑크가 나는 경우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더불어 핸들, 안장, 타이어공기압, 페달, 전조등, 후미등 등의 기본점검을 해야 한다.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1 자동차와 나란히 좌회전하는 경우 2 신호를 무시하고 무리한 주행 3 우회전하는 차량과의 접촉 4 도로를 횡단하는 자전거, 보행자와의 접촉
1 자동차와 나란히 좌회전하는 경우 2 신호를 무시하고 무리한 주행 3 우회전하는 차량과의 접촉 4 도로를 횡단하는 자전거, 보행자와의 접촉 / 행정자치부 제공

▶자동차와 나란히 좌회전하는 경우

신호에 따라 직진한 뒤, 다음 신호에서 직진한다.

▶신호를 무시하고 무리한 주행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통행한다.

▶우회전하는 차량과의 접촉

직진, 우회전 여부를 수신호로 알리고 차량과 동시에 우회전하지 말고 여유 있게 우회전한다.

▶도로를 횡단하는 자전거, 보행자와의 접촉

차량의 직진신호와 보행자의 횡단신호 등에 주의한다.

내용 출처 : 자전거 행복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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