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쁘레베베’ 지분 취득…영유아시장 공략

홍지연 조선닷컴 웹PD 이

입력 : 2016.01.05 13:58

삼천리자전거(대표이사 김석환)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유모차 및 카시트 제조업체인 ‘쁘레베베’의 지분 37.97%(3만600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쁘레베베’는 대표 브랜드인 ‘페도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모차 및 카시트 제조업체이다. ‘쁘레베베’의 페도라 유모차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삼천리자전거 로고
삼천리자전거 로고

삼천리자전거는 이번 지분 참여를 기점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엔젤산업’을 공략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분야는 최근 저출산으로 집 안에 있는 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 친조부모, 외조부모, 삼촌, 고모 등이 돈주머니를 연다는 ‘에잇 포켓(eight pocket)’ 트렌드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향후 ‘쁘레베베’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모차부터 성인용 자전거에 이르는 제품군을 구축하고, 국내 브랜드가 약세를 보이던 유아용품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쁘레베베’의 대표 브랜드 ‘페도라’
‘쁘레베베’의 대표 브랜드 ‘페도라’ / 출처=쁘레베베 홈페이지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삼천리자전거의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유통망에 국내 대표 유아용품 브랜드인 쁘레베베의 노하우를 더해 소비자들이 뛰어난 품질의 유아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지분참여로 소비자가 아동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주기 동안 자사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천리자전거는 2013년 다기능 세발자전거 ‘샘트라이크’를 출시, 유아용품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이후 고급형 알루미늄 다기능 세발자전거 ‘모디’와 밸런스 바이크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유아용품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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