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당탕”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자전거를 내던지듯 내려놨다. 최신형 하이브리드 자전거라며 애지중지하던 때가 언제던가…. 요즘은 자전거를 멈추고 세울 때마다 바닥에 아무렇게나 내려놓는다. 이런 습관 때문일까? 자전거를 마련한 지 1년 만에 체인을 비롯한 구동계와 프레임까지 상처가 없는 곳이 없다. 자전거를 세우고 고정할 수 있는 킥 스탠드가 있다면 모를까 킥 스탠드가 없는 자전거를 아무렇게나 내려놓으면 크고 작은 손상이 생기기 쉽다. 자전거에 상처 주는 일 없이 안전하게 내려놓는 방법, 뭐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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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킥 스탠드가 있는 자전거를 세울 때도 킥 스탠드를 내려 자전거를 고정하더라도 행여 쓰러지지 않도록 벽 쪽으로 붙여두는 것이 안전하다. / 조선일보DB
자전거 기대 세우기
킥 스탠드가 없는 자전거를 보관할 때는 벽이나 기타 공간에 자전거를 기대어 세우는 것이 가장 좋다. 킥 스탠드가 있는 자전거를 세울 때도 킥 스탠드를 내려 자전거를 고정하더라도 행여 쓰러지지 않도록 벽 쪽으로 붙여두는 것이 안전하다.
킥 스탠드 없이 자전거를 벽에 기대 세울 때는 핸들이나 앞바퀴, 페달이 벽에 닿도록 해야 한다. 구동계가 없는 쪽의 페달을 위로 향하도록 올린 다음 페달이 벽에 닿게 세우거나, 앞바퀴와 핸들바 두 부분이 벽에 닿도록 기울여 세워주면 된다. 이 상태로 자전거가 쓰러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면 흔들림 없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세울 수 있다.
이때 구동계가 벽면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구동계가 벽에 닿으면 상처나 흠집이 생겨 주행에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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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를 바닥에 눕힐 때도 핸들바와 페달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힘을 조절하면서 천천히 내려놓아야 한다. / 조선일보DB
자전거 눕혀 두기
자전거를 기대어 세워둘 만한 공간이 없다면 자전거를 눕혀 두는 방법도 있다. 자전거를 눕혀 둘 때도 프레임이나 다른 부품들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선 자전거를 눕혀도 될만한 평평하고 고른 바닥을 잘 선택한다. 자전거를 벽에 기대어 세울 때와 마찬가지로 구동계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하고, 그다음 바닥 쪽의 페달을 위로 올려 페달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한다. 이때 페달과 핸들바 두 부분이 같이 바닥에 닿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자전거를 바닥에 눕힐 때도 핸들바와 페달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힘을 조절하면서 천천히 내려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