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면서 환경도 지키고, 돈도 모으고?!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6.03.25 13:56

“에이~ 말도 안 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 친구는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자전거를 탔을 뿐인데 돈을 벌게 되었단다. 몇 달 전 발급받았다는 ‘그린카드’를 꺼내 보이며 ‘자출(자전거로 출근)’ 등의 친환경 활동을 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된다고 흐뭇해한다. 심지어 걷기만 해도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다.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 친환경 활동으로 현금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니…. 이런 대박 정보는 진작 공유했어야지!

친환경 활동으로 경제 혜택 누리는 ‘그린 서비스’

‘그린 서비스’는 에코머니 제휴 카드인 그린카드를 이용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생활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적립한 에코머니를 통해 경제적 혜택을 누리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린카드는 신용, 체크, 멤버십카드의 세 종류로 나뉘는데, 선택에 따라 원하는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은행이나 카드 종류별 적립률 차이는 있으나 에코머니 그린 서비스는 공통으로 적용된다.


	‘그린 서비스’는 그린카드를 이용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에코머니를 적립하는 서비스다.
‘그린 서비스’는 그린카드를 이용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에코머니를 적립하는 서비스다. / 그린카드 블로그

그린 서비스를 위한 에코머니 적립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먼저 생활 에너지 절약 활동인 ‘탄소 포인트제’는 가정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에너지를 절약해 적립하는 방법이다. ‘그린 교통 포인트 서비스’는 출·퇴근 시 도보 및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이동 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친환경 활동 외에도 구매를 통한 적립 방법도 있다.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결제할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에코머니 제휴 가맹점에서는 포인트 적립은 물론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친환경 활동을 통해 적립한 에코머니의 활용법도 다양하다. 적립된 포인트 금액에 맞게 대형 마트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 포인트 3만 점 이상 보유 시 이동통신요금이나 대중교통 요금 결제가 가능하다. 단 카드 발급 은행마다 포인트 차감 항목이 다를 수 있으니 결제 전 확인해야 한다. 포인트가 2만 점 이상일 경우 현금 전환도 가능하니 절약과 녹색소비를 통해 돈을 모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출족’이라면 ‘그린 교통 포인트 서비스’

‘그린 교통 포인트 서비스’는 에코머니를 적립해주는 그린 서비스 중 하나로 도보 및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할 경우 이동거리를 측정하여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그린 교통 포인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전거로 출·퇴근 시 에코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그린 교통 포인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전거로 출·퇴근 시 에코머니를 적립할 수 있다. / 그린카드 블로그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그린카드를 발급 받은 다음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 교통 포인트제에 가입해야 한다. 회원가입 후 홈페이지 내 QR코드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다. 출·퇴근 시 다운받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녹색 교통을 이용한 이동거리를 측정하고, 거리에 따른 포인트 적립을 확인하면 된다.

그린 교통 포인트 서비스는 카드 사용 실적과 무관하게 도보 및 자전거 이동 거리에 따라 매월 최대 5000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그린카드 제휴 가맹점에서 사용하거나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면서 일부러 시간을 내 운동하지 않아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또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니 라이더에게 참으로 유용한 혜택이다. 건강과 환경도 지키고, 돈도 버는 똑똑한 라이더가 되는 지름길, 오늘부터 ‘그린카드’ 회원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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