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운빨로맨스’, 류준열이 타는 자전거는 무엇?

홍지연 조선닷컴 웹PD 이

입력 : 2016.06.23 17:54 | 수정 : 2016.06.23 17:57

드라마 PPL과 스타 마케팅의 진화
자사 모델이 등장하는 드라마 제작 지원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

최근 유통업계의 드라마 PPL(제품간접광고)이 스타 마케팅과 만나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인기 드라마에 자사의 제품을 노출하는 방식에서 진화해 자사 모델이 출연하는 드라마에 제품을 노출해 모델과 브랜드 간의 교집합을 통해 결속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인공 송혜교가 직접 립스틱을 사용한 장면이 방송된 이후 송혜교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의 검색량은 11배 상승했으며 립스틱은 16만 개나 팔려 단일 제품 최다 판매량을 올리기도 했다.

자사 모델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에 PPL을 진행할 경우, 드라마 속에서 모델이 직접 그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브랜드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자사 모델이 출연하는 드라마 PPL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마케팅 공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출족들의 지름신을 부르는 ‘운빨로맨스’의 제수호 자전거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 캡쳐 장면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 캡쳐 장면

삼천리자전거는 자사 광고 모델인 류준열이 출연하는 드라마 ‘운빨로맨스’에 제작 협찬을 통해 라이딩의 즐거움을 전달하며 자출족들의 지름신을 부르고 있다.

드라마 ‘운빨로맨스’에는 자출족으로 출연하는 주인공 류준열이 삼천리자전거의 아팔란치아 'XRS 16', 레스포 '스팅거 100' 등 다양한 제품을 활용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실제 평소 스포티하면서 털털한 매력을 뽐내는 류준열이 드라마 속에서 탄 자전거는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일명 ‘제수호 자전거’로 닉네임이 붙여질 정도이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삼천리자전거의 'XRS 16'은 변속기, 시프터 등의 변속 시스템을 시마노 '클라리스'급으로 통일한 16단 알루미늄 로드 자전거다. 게다가 합리적인 가격대로 가성비까지 충족시켜 드라마 상의 주인공 제수호와 같이 입문용 로드 자전거가 필요한 자출족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새로운 완판녀 만들어 낸 ‘심보늬 야상’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 캡쳐 장면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 캡쳐 장면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무자크'는 평소 뛰어난 패션 감각을 보여주는 자사 모델 황정음이 출연한 드라마 '운빨로맨스'를 제작 지원하며 새로운 완판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운빨로맨스의 제작지원과 의상협찬 등을 진행 중인 무자크는 톡톡 튀는 매력을 뽐내는 황정음과 어울리는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스러운 미신맹신녀 심보늬로 활약 중인 황정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야상 재킷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방송 직후 SNS 등에서 이슈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무자크의 레터링 자수 셔츠가 드라마 노출 후 완판되는 등 새로운 완판녀로 활약 중인 황정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CF퀸이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한방에 내 방 찾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SBS 드라마 '딴따라' 방송 캡쳐 장면
SBS 드라마 '딴따라' 방송 캡쳐 장면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 '다방'은 전속 모델 혜리가 출연 중인 드라마 '딴따라' 제작 협찬을 진행하며 명실상부 CF퀸을 활용한 만큼 드라마 시작과 함께 PPL 효과를 누리고 있다. 드라마 속 등장인물(혜리와 강민혁 등)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상경하는 장면에서 방을 찾으며, '다방'의 웹사이트와 앱을 활용하는 다양한 장면들이 방영된 이후 앱과 웹사이트 트래픽이 30% 이상 상승하며 PPL 효과를 입증했다. 다방은 이번 PPL을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부동산 O2O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우르크에서도 ‘강모연’의 생기 있는 입술을 책임지는 립스틱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라' 방송 캡쳐 장면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라' 방송 캡쳐 장면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는 자사 모델인 송혜교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2016년 상반기 송송커플 신드롬을 일으킨 태양의 후예를 제작 지원해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드라마 속 송혜교가 바른 라네즈의 투톤 립 바는 두 가지 색상을 한 번에 바를 수 있는 간편한 제품으로, 하얗고 깨끗한 송혜교의 피부와 잘 어울려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송중기가 라네즈의 투톤 립 바를 사용해 표지판에 지뢰조심이라고 쓰며 단순히 입술에 바르는 것이 아닌 독특한 연출을 한 장면이 노출된 이후에는 해당 제품의 품절 사태가 빚어짐은 물론, 단일 제품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는 자사 모델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제작 협찬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며 “특히 자전거 등 드라마를 통해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의 경우 소비자들의 호응을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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