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착한 자전거가 달린다! 취약계층에 재생 자전거 16대 기증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6.07.18 14:59 | 수정 : 2016.07.18 16:20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18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취약계층에게 재생자전거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구는 사단법인 사랑의 자전거(대표 정호성)와 재생자전거 기증협약을 맺고,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를 취약계층에 기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구 복지 특화 브랜드사업인 보듬누리 사업과 연계하여 저소득층에게 자전거 기증을 지원함으로써 자원 재활용과 더불어 나눔 활동까지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2014.10.15 사랑의 자전거 나눔행사
2014.10.15 사랑의 자전거 나눔행사 / 동대문구청 홈페이지

이번 재생자전거 배부 수량은 일대일 결연자 6대, 국민기초수급자 7대, 저소득층(다문화가정) 2대, 공공용 1대로 총 16대이다. 자전거를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배부하고, 일대일 결연자의 경우에는 담당 직원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기증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자전거를 구매하지 못했던 구민은 해당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받을 수 있다”며 “방치된 자전거를 발견한 주민은 구청 교통행정과(02-2127-4957)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20대의 재생자전거를 기증한 것에 이어 올해도 연간 50대 이상의 자전거를 관내 저소득층 주민에게 기증할 예정이다.

주금련 동대문구청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방치 자전거 수거 활동을 성실하게 하여 재생자전거 기증 사업이 꾸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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