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 인기 있는 픽시 자전거. 브레이크가 없어 안전이 걱정된다면, 이제 알톤으로 바꾸자!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대표이사 김신성)는 29일 안전한 자전거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자 알톤의 모든 픽시 제품에 브레이크를 장착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픽시 자전거는 하나의 기어를 사용하는 고정 기어 자전거(fixed-gear bicycle)를 말한다. 단순한 구조에 부품 수가 적어 외관상 깔끔하고, 취향에 따라 조립·제작할 수 있어 젊은 층의 선호가 높은 제품이다.
픽시 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는 자전거라는 편견과는 달리 전용 트랙이 아닌 도로를 달리기 위해서는 브레이크를 장착해야 한다. ‘국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픽시 자전거는 앞, 뒤 브레이크를 설치해야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반드시 앞바퀴와 뒷바퀴를 각각 제동하는 별도의 브레이크를 갖춰야 일반도로에서 탈 수 있다.
하지만 브레이크를 장착하지 않은 픽시 자전거를 트랙이 아닌 도로에서 타는 젊은 층의 증가로 라이더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는 페달을 거꾸로 돌리거나 순간적으로 멈추며 제동해야 하는데, 브레이크를 사용했을 때보다 안전상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자전거 주행 중 위험성 실증실험’에 의하면 픽시 자전거가 시속 10㎞로 달릴 때 제동거리는 브레이크가 있는 자전거에 비해 최소 5.5배 늘어났고, 시속 15㎞일 때는 9.2배, 20㎞일 때는 13.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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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톤스포츠의 픽시 제품 ‘알톤 픽소(FIXO)’ - 화이트 / 알톤스포츠 제공
이러한 상황에서 알톤스포츠는 올 초부터 생산하는 모든 픽시 제품에 앞, 뒤 브레이크를 장착하여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한 라이딩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브레이크를 장착하지 않고 자전거도로나 일반도로를 주행할 경우, 사고 위험성이 크며, 법률상 보호받기 어려울 수 있음을 알리는 픽토그램과 문구를 제품 패키지에 함께 넣어 자전거 안전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고 있다.
알톤스포츠는 생산·판매하는 모든 픽시 제품에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알톤 픽소(FIXO)’, ‘로드마스터 토치카(TOCHKA)’ 등이 있다. 이 중 ‘알톤 픽소’는 60mm 하이림을 적용한 감각적 디자인의 픽시 모델로 합리적 가격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10~20대에게 인기가 좋은 제품이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알톤 픽시 제품에 브레이크를 장착하기로 한 것은 자전거 제조 유통은 물론 무엇보다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알톤스포츠는 자전거 전문기업으로서 앞으로 지속적인 자전거 안전 문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