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술을 마시면서 자전거를 탄다고?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6.09.12 13:33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는 자전거 관광, ‘비어 바이크’

물 위를 달리는 수상 자전거, 철도 위 낭만을 즐기는 레일 바이크…. 그동안 나름 독특한 형태의 자전거 체험들을 많이 봤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서 타는 자전거라니! 놀랄 노자다. 그 이름부터 술을 부르는 ‘비어 바이크’. 다소 위험하게 느껴지는 이 자전거는 맥주의 나라, 자전거 천국 독일에서 운영 중인 관광 상품이다. 비어 바이크는 맥주를 마시며 멀지 않은 거리의 시내 곳곳을 달리는 관광 자전거로 힘들게 걷는 대신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며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비어 바이크는 맥주를 마시며 멀지 않은 거리의 시내 곳곳을 달리는 독일의 관광 자전거다.
비어 바이크는 맥주를 마시며 멀지 않은 거리의 시내 곳곳을 달리는 독일의 관광 자전거다. / 비어바이크 홈페이지

맥주를 마시는 바를 가운데 두고 양옆으로 페달이 달린 의자를 설치한 비어 바이크는 마치 단체 자전거를 타듯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함께 페달을 굴려 이동하는 방식이다. 맨 앞자리에는 전용 운전사가 방향 조절을 하며 운전을 맡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책 없이 술을 마셨다간 술기운에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니 스스로 절주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맥주를 마시는 바를 가운데 두고 양옆으로 페달이 달린 의자를 설치한 비어 바이크는 마치 단체 자전거를 타듯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함께 페달을 굴려 이동하는 방식이다.
맥주를 마시는 바를 가운데 두고 양옆으로 페달이 달린 의자를 설치한 비어 바이크는 마치 단체 자전거를 타듯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함께 페달을 굴려 이동하는 방식이다. / 비어바이크 홈페이지

비어 바이크는 현재 독일뿐만 아니라, 스페인, 미국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정보 출처 : http://www.bierbike.de/

[바이크조선 관련뉴스]

요즘 ‘HOT해, HOT해!’ 미래형 자전거 시대로 성큼, ‘싸이클로트론’
자전거 세울 때 핸들바까지 완! 벽! 밀! 착?
이젠 고글도 스마트하게! 美 자전거 대표팀이 사용한다는 ‘솔로스’

  • Copyrights ⓒ 바이크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