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이 매섭게 부는 12월, 겨울은 모든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아웃도어 비수기다. 하지만 ‘겨울 라이딩족’은 겨울만의 정취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라이딩이야말로 라이딩의 묘미라고 입 모아 말한다.

겨울철은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이 줄어 사고량은 적지만,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탓에 부상의 위험성이 높다. 이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겨울철 라이딩을 망설이곤 한다. 그러나 몇 가지 안전수칙에 주의한다면 사고 걱정 없이 안전하게 겨울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이에 삼천리자전거는 겨울철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을 위해 초겨울 부상 방지 팁을 공개한다.

라이딩 전,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체온 관리

겨울 라이딩에 나서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으로 활동량이 적어 준비운동 없이 자전거를 탈 경우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전거를 타기 전 10~20분가량 천천히 페달을 돌리는 것으로 충분히 준비운동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된 준비운동으로 반드시 몸에 열을 내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야 한다.

또한, 겨울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몸이 추우면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헬멧과 장갑은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옷은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있는 것이 좋다. 이 경우 보온성도 높여주고 땀이 났을 때 입고 벗기에도 편리하다.

겨울 라이딩, 라이딩 전 부품 점검은 필수

부품 점검은 안전과 가장 직결되는 문제이니 반드시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먼저,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눈길이나 빙판길에 쉽게 미끄러질 수 있으니 노후 된 타이어는 교체하자. 또 브레이크에 이물질이 묻어있거나 패드가 마모되지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패드가 마모되거나 이물질이 묻으면 제동력이 떨어지는데, 이는 특히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겨울철에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겨울은 해가 짧아 금방 어두워지기 때문에 전조등과 후미등은 필수다. 전조등과 후미등은 전방을 밝히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다른 라이더나 차량에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중요한 수단으로 고휘도 전조등을 준비해야 한다.

겨울철 라이딩, 위험 요소는 제거하자

겨울철 라이딩 시 가장 위험한 요소는 얼어있는 도로와 빙판길이다. 얼어있는 도로나 빙판길에 진입했다면, 가급적 자전거를 타지 말고 끌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햇볕이 없는 그늘이나 다리 밑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길이 얼어있는 경우가 많아 겨울철에는 기본적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속도를 20~30% 낮추는 것이 안전하다. 제동 시에 급 브레이크를 잡으면 그대로 미끄러질 수 있으니 천천히 부드럽게 제동하고 방향 전환 시에도 핸들을 급히 꺾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겨울철 라이딩 중에는 너무 오래 쉬지 않는 것이 좋다. 일정 거리 라이딩 후 휴식은 필요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휴식을 가지면 몸에서 열이 식고 흘린 땀도 같이 얼어버려 체온을 빼앗기게 된다. 이 밖에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도움을 주고받으며 바람을 막아주고 체온을 지킬 수 있도록 여러 명이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것도 겨울철 안전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겨울철은 사고 시 큰 부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른 계절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안전수칙에 따라 철저하게 사고에 대비한다면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철 라이딩만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삼천리자전거는 겨울철 라이딩을 즐기기 위한 자전거로 MTB 라인 ’27.5 칼라스(Callas) 50’을 추천했다. MTB는 로드자전거에 비해 타이어가 넓고, 트레드가 있어 지면과의 접지 면적이 넓어 겨울철 라이딩에 적합한 제품이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주목을 받는 27.5인치 휠을 장착해,  기존 26인치 바퀴 대비 진입 강도가 작아 장애물이나 요철을 쉽게 뛰어넘는 등 우수한 험로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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