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이용 시민 86% 만족, ‘서울 시민의 발’ 역할 톡톡

홍지연 조선닷컴 웹PD 이

입력 : 2016.12.13 17:08

따릉이 생활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에 기여

서울시(시장 박원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벌써 1년이 넘었다. 일부 개선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용자 대부분은 서비스에 만족하며, ‘따릉이’는 서울 시민의 발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이용자 86%는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이용자 86%는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따릉이’ 시행 1주년을 맞이하여 실시한 시민 인식 조사 결과, 이용자 86%가 서비스에 매우 만족(매우 만족 42.7%, 약간 만족 43.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릉이 이용 목적은 여가·운동 61.3%로 가장 많았고, 출퇴근용이나 통학용 등 생활교통수단이 38.6%로 뒤를 이었다.


	따릉이 이용시민 주 이용목적
따릉이 이용시민 주 이용목적 / 서울시 제공

이번 조사 결과 따릉이 설치 지역 확대는 이용자의 99%(매우 찬성 66.3%, 약간 찬성 32.7%)가 찬성했다. 일반 시민 중에서는 83.4%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따릉이 확대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은 지난해 9월 19일부터 올 11월 30일까지 총 618건이었다.

또한, 이용자 중 99.3%는 따릉이를 다시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일반시민 중 64.7%도 앞으로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따릉이 이용자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은 교통카드와 연계 등 앱 이용 방법이 어렵다는 점이었다.
따릉이 이용자의 가장 큰 불만 사항은 교통카드와 연계 등 앱 이용 방법이 어렵다는 점이었다. / 조선일보DB

반면, 따릉이 이용 응답자 중 14%(매우 불만 0.3%, 약간 불만 13.7%)는 서비스에 불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교통카드와 연계 등 앱 이용 방법의 어려움을 꼽았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 인식 조사를 통해 따릉이 확대 필요성이 재확인됐다"며 "서울시내 어디서든 따릉이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지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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