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행진으로 안전한 자전거 문화 만들기 앞장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7.06.07 15:20

안전한 자전거 문화 정착을 위해 강남구가 나섰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탄천 2교 광장에서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퍼레이드를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안전 이용수칙을 다시금 확인하고 생활화하기 위한 것으로, 행진을 통해 헬멧 필수 착용, 과속금지, 음주운전 금지, 이어폰 사용 금지, 야간 안전등 켜기 등 자전거 안전수칙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오는 10일 탄천 2교 광장에서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10일 탄천 2교 광장에서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 강남구청 제공

참여대상은 구에서 운영하는 동별 자전거 교실 중급반 수료생 70여명, 중·고등학교 자전거 교실 수강생 70여명, 관내 자전거 동호회 회원 40여명, 자전거 강사 20여명 등으로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고 있는 200여명의 자전거족이 참여해 활기찬 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행진 코스는 탄천2교 광장을 출발해 양재천 등용문(자전거 전용교량) ~ 탄천1교(반환점) ~ 양재천 등용문(자전거 전용교량) ~ 탄천2교 광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총 2km 거리로, 가볍게 라이딩하기 좋은 코스다.

양재천 등용문 구간은 그간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의 혼용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으나, 올해 초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자 교량(산책로 신설)으로 분리해 초보자도 누구나 자전거를 타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구는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21개 동 초·중급 31개 반 자전거교실 운영, 41개 초·중·고등학교 자전거교실 지원, 2개소 임대자전거 대여, 5개 동 4개소 자전거 보관소 운영, 상시 자전거 수리서비스 및 이동수리서비스 등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동명 교통정책과장은 “자전거 인구가 크게 늘면서 자전거 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자전거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 등을 진행해 자전거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강남구는 앞으로 환경·건강·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자전거 이용 저변 확대를 위해 자전거 안전 이용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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