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전거를 타고 의암호 상류의 새로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춘천시(시장 최동용)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의암호 순환 코스를 찾는 자전거 여행객이 늘어날 것이 예상되어 오는 30일 새 자전거도로를 조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설 구간은 서면 신매대교에서 춘천댐 방향 수변 5.2km로 신매대교~월송천~서상대교 입구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은 북한강, 의암호 순환 자전거도로 개설 사업에 따라 국비 40억 원을 포함, 80억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착공했으며, 조기 개통 후 주변 정리를 거쳐 내달 20일 정식 준공할 계획이다.

신매대교에서 4km는 제방 옆 목재데크 코스로, 나머지 1.2km는 기존 제방을 포장한 구간으로 연결된다. 신설 구간에서는 수변을 따라 메밀밭 단지, 춘천을 알린 최초의 대중가요 ‘춘천댁 사공’의 배경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6호인 서상리3층석탑 등 춘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원주국토관리청이 소양강 신북지구 하천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세월교~ 천전IC 사이 수변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는 내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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