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의 중학생이 자전거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달 28일, 광명시 철산중학교 1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특화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청소년의 자전거 이용률이 날로 높아지는 요즘 자전거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 세계를 접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프로스포츠 경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직업 중 심판 업무를 중점적으로 체험했다. 경륜은 순위를 다투는 경주 특성상 판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위해 다양한 심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체험은 경주가 없는 목요일에 열려 실제 경주에서 판정을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학생들은 자전거 전용경기장인 벨로드롬의 구조를 살피며 경주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결승선을 2,000분의 1초 단위로 촬영한 착순 판독 사진을 보며 예리한 눈으로 선수들의 순위를 판정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은 같은 시간 벨로드롬에서 연습하던 2013 그랑프리 우승자 박병하 선수와의 깜짝 만남도 가졌다. 비선수 출신으로 첫 그랑프리 우승자가 된 박 선수는 “도전정신과 열정이 자신을 경륜 선수로 이끌었다”며, 학생들의 즐거운 도전을 격려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경륜에 대한 직업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적성을 찾는 데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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