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가는 자전거? 미래의 자전거가 현실이 되었다!

바이크조선 안수현 객원기자 이

입력 : 2015.09.03 16:45 | 수정 : 2015.09.03 17:10

학창시절 상상 그리기 대회에서나 보았던 전기로 가는 자전거를 현실에서 보는 것이 이제는 신기한 일이 아니다. 충전을 통해 전력으로 구동하는 전기 자전거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며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크게 보급되지 않았지만 해마다 꾸준히 판매량이 늘며 점차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도풋루스 아이엠
만도풋루스 아이엠

힘들이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전기자전거’

전기 모터를 이용해 발생한 전력을 보조 동력으로 사용하는 전기자전거는 주행 시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빠른 속도를 내면서도 큰 힘이 들지 않아 노약자나 여성 이용자가 타기에도 좋다.

또한, 험로나 언덕 구간을 달릴 때도 모터 동력을 이용하면 한결 수월하게 주행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이나 산악 지형을 달리기에도 적합하다. 체력소모가 많은 산악 지형에서 산악용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면 훨씬 적은 힘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자동차처럼 엄청난 속도로 고속주행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전기자전거의 속도는 30km/h로 제한되어 있으며, 현행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와 동일하게 취급하여 자전거 전용 도로가 아닌 차도에서 주행해야 한다.


	휠라 전기자전거 26인치 이볼트 E-Volt XC
휠라 전기자전거 26인치 이볼트 E-Volt XC

전기자전거 구매하기 전 확인하세요!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때는 지속적인 A/S가 가능한지 고려해야 한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 수리하기에 까다로운 부품들로 구성되어있어서 고장이 났을 때 쉽게 수리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해외 직구나 병행 수입 제품의 가격은 저렴하지만, 고장이 났을 때 A/S를 받기가 어렵다. 전기자전거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동수단인 만큼 사전에 A/S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기자전거는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인 자전거로 다양한 이점이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 대중화되기에 아쉬운 부분들도 많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전거에 포함되지 않아 자전거 전용 도로를 달릴 수 없는 등 아직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다. 앞으로 전기자전거가 우리 일상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보편화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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