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라이딩? 방한 준비부터 완벽하게!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5.11.26 14:40

“날씨도 추운데 자전거는 무슨….”

이런 말은 겨울 라이딩의 매력을 느껴보지 못한 이들이 하는 이야기다. 자전거를 타며 마시는 청량한 겨울 공기는 가슴 속 깊이 상쾌함을 전하고, 따뜻한 계절에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 야외활동은 감기 같은 질병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비해 방한 의류를 제대로 갖춰 입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용 자전거 의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겨울 라이딩에 나서기 전 완벽한 라이딩 복장을 갖출 수 있도록 하자!

기능성 내의 입기

추운 날씨에 두꺼운 외투 하나만 걸치는 것 보다는 여러 겹으로 옷을 껴입는 것이 더 따뜻하다. 하지만 자전거를 탈 때 옷을 많이 겹쳐 입으면 활동이 둔해질 수 있다. 가벼운 움직임을 위해서는 얇으면서도 보온‧발열 효과가 높은 기능성 내의를 입는 것을 추천한다.


	기어엑스 발열내의
기어엑스 발열내의

요즘은 신체 변화에 반응해 섬유 온도가 올라가는 발열 내의가 많이 출시되어 있다. 이런 기능성 내의는 땀 흡수가 잘 되면서 건조가 쉽고 보온성이 높다. 겨울에 자전거를 타면 땀이 마르면서 체온이 급격하게 내려가 감기와 같은 질병에 걸리기 쉬운데, 기능성 내의를 입으면 따뜻하면서도 땀의 흡수와 건조가 빨라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다.

발열 내의 하나만 입어도 많은 옷을 겹쳐 입은 듯 따뜻하면서 움직임이 가벼워 운동 시에도 편안하다. 단, 기능성 소재가 아닌 일반 면내의는 땀의 흡수는 빠르지만 잘 마르지 않아 체온이 내려갈 수 있으니 섬유의 소재와 기능을 잘 따져본 다음 구매한다.

원단의 소재를 따져보자

부드러운 감촉과 보온성이 뛰어난 기모 원단은 겨울 의류에 빠질 수 없는 소재다. 기모 원단으로 만든 상‧하의는 옷 안에 따뜻한 공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찬바람을 막는 방풍 효과도 크다.


	하이만 기모져지 GLS-516
하이만 기모져지 GLS-516

시중에는 기모 원단을 비롯해 겨울 라이더들을 겨냥한 따뜻하면서도 활동적인 기능성 자전거 의류가 많이 출시되어 있다. 게다가 요즘은 굳이 자전거 전용 의류가 아니더라도 기능성 등산복이나 트레킹복 등 비슷한 소재와 기능의 의류가 많이 출시되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선택하면 되겠다.

기능성 소재의 상‧하의를 입고 방수‧방풍 재킷을 걸쳐주면 바깥의 찬 공기를 차단하면서 옷 속의 온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따뜻하면서 쾌적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방한 마스크 장갑은 필수!

사실 자전거를 타면서 찬바람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분은 얼굴과 손이다. 상‧하의를 완벽하게 갖춰 입어도 얼굴과 손은 무방비 상태로 자전거를 탄다면 노출 부위는 꽁꽁 얼다 못해 심할 경우 동상에 걸릴 수도 있다.


	디바이크 D09 라이딩용 방한 안면 마스크
디바이크 D09 라이딩용 방한 안면 마스크

겨울철 자전거를 탈 때는 방한 마스크와 장갑을 준비해 얼굴과 손이 찬바람에 그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방한 마스크는 보통 눈을 제외하고 머리부터 입, 목까지 전체를 감싸주어 차가운 공기가 얼굴에 바로 닿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방한 장갑은 손에 직접 닿는 내피는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기모 원단을 많이 사용하며, 겉감은 의류 재킷과 마찬가지로 방수‧방풍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소재나 가죽을 사용한다. 또 브레이크와 맞닿는 부분은 실리콘 등을 부착해 미끄럼을 방지하여 라이딩 시 안전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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