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달리는 희망 자전거, ‘위안부 나눔 라이딩’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6.04.08 16:58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변화시키기 위해 희망의 두 바퀴를 구르는 사람들이 있다. 자전거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단체 ‘약속의 자전거(대표 오영열)’는 갈수록 각박하고 메말라가는 우리 삶 속에서 자전거로 희망을 찾는 소셜라이딩 단체이다.


	지난 3월 26일, ‘약속의 자전거’가 제 1회 위안부 나눔 라이딩을 개최했다.
지난 3월 26일, ‘약속의 자전거’가 제 1회 위안부 나눔 라이딩을 개최했다. / 약속의 자전거 제공

지난달 26일, ‘약속의 자전거’는 밝은 사회 실현을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제1회 위안부 나눔 라이딩’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부 라이더를 모집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계시는 광주 ‘나눔의 집’까지 자전거로 달려가는 라이딩 행사였다. 뜻을 모은 많은 라이더들의 참여로 성공리에 첫 라이딩을 마쳤다.


	여의도에 있는 서울색공원에 50여 명의 라이더들이 모여 경기도 광주에 있는 ‘위안부 나눔의 집’까지 50km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달렸다.
여의도에 있는 서울색공원에 50여 명의 라이더들이 모여 경기도 광주에 있는 ‘위안부 나눔의 집’까지 50km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달렸다. / 약속의 자전거 제공

여의도에 있는 서울색공원에 50여 명의 라이더들이 모여 경기도 광주에 있는 ‘위안부 나눔의 집’까지 50km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로 달렸다. 차도 24km 구간에서는 성남 중원 경찰서와 경기 광주 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안전사고 없이 안전한 라이딩을 이어갈 수 있었다.


	차도 24km 구간에서는 성남 중원 경찰서와 광주 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안전사고 발생 없이 안전한 라이딩을 이어갈 수 있었다.
차도 24km 구간에서는 성남 중원 경찰서와 광주 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안전사고 발생 없이 안전한 라이딩을 이어갈 수 있었다. / 약속의 자전거 제공

고비가 되었던 난코스 ‘이배재고개’ 정상을 지나 도착한 ‘나눔의 집’. 나눔의 집 관리소장님의 센터 소개에 이어 위안부 할머니의 말씀이 있었다. 일본군을 위해 설립한 ‘위안소’에서 성 노동을 강요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은 그곳에서의 생활은 사형장과도 같았다고 증언했다.


	나눔의 집 관리소장님의 센터 소개에 이어 위안부 할머니의 말씀이 있었다.
나눔의 집 관리소장님의 센터 소개에 이어 위안부 할머니의 말씀이 있었다. / 약속의 자전거 제공

기부 라이더들은 숙연해진 마음으로 아직도 풀리지 않은 위안부 관련 문제들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마음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약속의 자전거’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희망의 길을 달릴 계획이다.
앞으로도 ‘약속의 자전거’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희망의 길을 달릴 계획이다. / 약속의 자전거 제공

‘약속의 자전거’ 개업 후 처음 진행된 이번 ‘위안부 나눔 라이딩’ 행사는 기부 라이더를 포함해 여러 후원의 손길을 받아 이루어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약속의 자전거’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쉬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희망의 길을 달릴 계획이다. 이들의 작은 노력이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큰 울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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