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리려면 잘 먹어야 한다! '바이크 푸드'

홍지연 조선닷컴 웹PD 이

입력 : 2016.05.13 17:11

라이딩 시 우리 몸의 연료가 되는 바이크 푸드

자전거를 탈 때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연료이다. 공복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공복 상태에서는 큰 힘을 내기 쉽지 않다. 공복 상태에서 라이딩을 하게 되면 좀 더 빨리 지칠 수도 있고 손 떨림이나 눈 떨림 같은 현상을 겪을 수도 있다. 제대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채 장시간 자전거를 타면 근육무기력, 순발력저하, 체력저하 등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바이크 푸드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봉크’ 오지 않게 먹어두자! ‘바이크 푸드’

‘봉크’는 자전거족 사이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로 장거리 라이딩 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위험한 상태를 ‘봉크가 왔다’ 또는 ‘봉크 상태다’’라고 표현한다. ‘봉크’는 단순히 지친 상태를 떠나 몸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으로 체력이 고갈된 상태를 의미한다.


	장시간 라이딩 시 적절한 바이크 푸드 섭취로 체력 저하를 방지하자.
장시간 라이딩 시 적절한 바이크 푸드 섭취로 체력 저하를 방지하자. / 조선일보DB

제대로 된 영양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힘들어지고 근육 경련이 일어날 것이다. 또, 운동 후에도 쉽게 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탈진과 근육 손실, 피로 누적을 막기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 몸은 근육을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원 즉, 영양소가 필요한데 자전거를 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는 도중에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빠르고 효과적인 영양소 섭취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바이크 푸드’다.

라이딩 한 시간 전, 적당히 빈속 채우기


	공복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만 공복 상태에서는 큰 힘을 내기 쉽지 않다.
공복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이 많지만 공복 상태에서는 큰 힘을 내기 쉽지 않다. / 조선일보DB

라이딩 전에는 되도록 에너지를 낼 수 있는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한식 위주의 식사를 추천한다. 소화가 잘 안 된다면 라이딩 1~2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쳐 속이 거북하지 않은 상태에서 라이딩을 시작해야 한다. 더욱이 장거리 라이딩을 앞둔 라이더라면 운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축적해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너무 든든하게 속을 채운 상태에서 라이딩을 할 경우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를 때 울렁거리거나 속을 게워낼 수도 있으니 식사량을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라이딩 중 먹기 좋고 휴대도 간편한 ‘에너지바’

맛과 영양이 풍부한 에너지바는 가장 좋은 바이크 푸드이기도 하다. 식물성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견과류로 만든 에너지바는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어느 때나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에너지바는 무게가 중요한 사이클링에 맞게 가볍고 부피도 작아 휴대하기에도 좋다.


	네이쳐밸리 트레일 믹스바
네이쳐밸리 트레일 믹스바

라이딩 후 기력 충전에는 ‘바나나 셰이크’

바나나는 100g당 92㎉로 칼로리가 높고 당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바나나의 영양소들은 체내 흡수가 빨라 쉽게 에너지로 변한다. 게다가 원기 회복에 필요한 칼륨과 비타민도 풍부해 환자나 운동선수들도 애용하는 과일이다. 이런 바나나를 우유나 두유와 함께 갈아 섭취하면 든든한 한 끼 식사 대용도 되니 라이딩 후 지친 기력을 보충하기에도 좋다. 단, 바나나 셰이크는 라이딩 후 먹는 것이 좋은데, 라이딩 중 바나나 덕분에 활발히 운동하는 장으로 인해 화장실을 찾아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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