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며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가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게 해주는 단풍 시즌이 찾아왔다. 지난달 말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된 후 전국 각지에 단풍이 들면서,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단풍놀이에 나서는 라이딩족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삼천리자전거(대표이사 김석환)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자전거 나들이를 계획하는 라이딩족을 위해 단풍을 즐기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최적의 자전거길을 공개했다. 더불어, 단풍 라이딩을 즐기기 위한 자전거로 아팔란치아 MTB라인 ‘칼라스(Callas)’를 추천한다. ‘칼라스’는 산악 라이딩뿐만 아니라 도심에서의 안정감 있는 주행에도 적합해 자전거 여행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27.5인치 휠을 장착하여 기존 26인치 바퀴 대비 진입 강도가 작아 장애물이나 요철을 쉽게 뛰어넘어 험로를 달릴 수 있다.

연인과 데이트할 때 ‘가평 자전거길’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애인과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가평 자전거길은 최근 재즈페스티벌과 오토캠핑장으로 잘 알려진 자라섬과 드라마 겨울연가로 유명해진 남이섬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애인과 함께 자전거 데이트하기 안성맞춤이다. 자라섬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내부에 많은 갈림길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수변 길을 따라 천천히 달리기 좋다. 육지와 연결돼 있어 배를 타고 들어갈 필요도 없어 자전거 여행에 더욱 좋다. 동도, 서도, 중도, 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자라섬에는 레저 및 생태공원 시설도 있어 가을철 나들이를 즐기기 좋다.

섬 안의 길은 비포장이지만,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일품인 자라섬은 갈림길이 많다. 전체 길이는 6km 정도로 1시간이면 자라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언덕이 없고 공터가 많아 시야가 아주 자유로운 만큼 편안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로 천천히 힐링하고 싶을 때 ‘섬진강 자전거길’

섬진강 자전거길은 자전거로 천천히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아 건강 코스로 꼽힌다. 전북 임실군의 섬진강 댐에서부터 전남 광양의 배알도 수변 공원까지 154km가량 길게 이어진 길이다. 지리산 권역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이야깃거리와 즐길 거리를 담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체감형 자전거길로 조성됐다. 특히 올해,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강바람과 함께 자연경관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자전거도로는 말 그대로 힐링 코스다. 숲이 끝나는 곳에 섬진강이 앞서 흐르며 길을 안내한다. 파란 가을 하늘과 붉은 단풍 그리고 섬진강의 물빛을 감상하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이 길에 푹 스며든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전거 마니아를 위한 종주 코스 ‘안양천 자전거길’

안양천 자전거길은 자전거 마니아라면 누구나 손꼽는 천국 같은 종주 코스다. 길고 평탄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해 한강이나 안양으로 이어지는 장거리 라이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안양천 주변으로도 수많은 자전거길이 연결돼있어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양화교를 지나 한강으로 연결되는 안양천 자전거길은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안양천 자전거길은 의왕시청과 백운호수에서 시작해 성산대교 부근 한강 합수점까지 30.5km 길이의 포장도로다. 왕복 60km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거리로 4~5시간 소요된다. 하지만 전 구간이 평지라 누구나 쉽게 갈 수 있으며, 안양천 주변에는 지하철역이 매우 많아 접근성이 용이하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이번 주는 단풍 시즌 절정을 맞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기분 좋은 라이딩으로 만끽할 수 있는 시기”라며 “자전거 여행 시 보호 장구 착용은 물론 스스로 안전 주행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정자치부가 올가을 꼭 가봐야 할 자전거 여행길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을 선정해, 이 중 입맛에 맞는 곳을 선택해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은 연인들끼리 가볍게 데이트할 수 있는 연인코스, 도심 인근에 있어 자전거를 이용한 산책이나 힐링이 가능한 건강코스, 자전거 마니아를 중심으로 국토종주길을 달릴 수 있는 종주코스 등으로 구성돼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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