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VS 로드자전거, 언덕길 라이딩 대결 승자는?

홍지연 조선닷컴 웹PD 이

입력 : 2016.10.21 16:35

알톤스포츠, 북악산에서 언덕길 주행 테스트 진행
경사 많은 국내 지형, 사계절 활용 가능한 전기자전거 관심 증가

어떤 교통수단보다도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전기자전거. 최근 미세먼지를 줄이는 에코 이동수단으로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알톤스포츠(대표이사 김신성)가 북악산에서 전기자전거와 로드사이클 대결 구도로 언덕길 주행 테스트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라이딩 대결은 북악산 진입로에서 팔각정 주차장까지 총 1.6km를 이동하는 언덕길 코스에서 펼쳐졌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언덕길을 웃으며 달리는 일반인 라이더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기자전거를 타고 언덕길을 웃으며 달리는 일반인 라이더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 알톤스포츠 제공

테스트에 사용한 전기자전거는 지난 8월 출시한 ‘데카콘’ 26인치 모델이다. 폴리 컴파운드 재질의 노펑크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18kg(배터리 제외) 무게로 일반인이 주행했다. 로드사이클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비교적 고사양의 7~8kg 무게로 인피자 팀 페달링의 동호인 선수가 주행했다.

이번 주행 테스트 결과는 전기자전거의 완벽한 승리였다. ‘데카콘’을 타고 PAS 방식으로 주행한 일반인 라이더는 평균 속도 23km/h로 6분 6초 만에 도착했고, 로드사이클을 타고 전력 질주한 동호인 선수는 평균 속도 19km/h에 8분 59초를 기록했다.


	주행 대결 후 동호인 선수가 전기자전거의 승리를 인정하고 있다.
주행 대결 후 동호인 선수가 전기자전거의 승리를 인정하고 있다. / 알톤스포츠 제공

주행 초반 평지와 낮은 언덕 구간에서는 로드사이클이 약 30Km/h 속도로 앞서가는 듯했으나, 경사가 급한 언덕이 나타나자 전기자전거가 역전하기 시작했다. 전기자전거는 경사에 상관없이 꾸준히 평균 속도를 유지했지만, 로드사이클은 경사가 급한 언덕에서 현저히 속도가 줄어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목적지 도착 후 라이더 컨디션도 차이를 보였다. 전기자전거를 탄 일반인은 땀도 나지 않고 호흡도 안정적이었으나, 로드사이클을 탄 동호인 선수는 도착 후 쓰러지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대결은 경사가 많은 국내 지형에 전기자전거가 이동수단으로 적합하고 사계절 활용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실시했다”며, “테스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에 비해 쾌적하고 편안한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 이동수단으로 활용가치가 높으며, PAS 방식으로 구동하면 운동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언덕길 주행 테스트에 사용된 알톤스포츠의 전기자전거 ‘데카콘 26인치’
언덕길 주행 테스트에 사용된 알톤스포츠의 전기자전거 ‘데카콘 26인치’. / 알톤스포츠 제공

한편,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데카콘 26인치’는 배터리 내장형 알로이 스무드웰딩 유럽형 프레임과 펑크가 나지 않는 ‘타누스 노펑크 타이어’를 사용해 관리에 대한 걱정이나 불편함을 덜어낸 제품이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소비자가격은 1,500,000원이다. 제품 문의는 특판사업부(031-859-0100)나 홈페이지(www.altonsports.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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