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빠르다!” 전기자전거를 시승하던 한 관람객이 놀라운 속도감에 절로 감탄한다. 지난 3일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2017 전기자전거 & 퍼스널 모빌리티 페어’가 스마트모빌리티 체험을 위한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가는 20여 개의 유명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 1위의 알톤스포츠를 비롯해 국내 최초 오프라인 전기자전거 전문샵 벨로스타, 전기자전거 핵심 부품 생산업체인 바팡까지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제품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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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톤스포츠’는 이번 전시회에서 알톤의 신규 주력 전기자전거인 스페이드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 사진취재 임정환 PD
‘알톤스포츠’는 이번 전시회에서 알톤의 신규 주력 전기자전거인 스페이드를 부스 전면에 내세워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2016 굿디자인어워드’에서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한 스페이드는 그동안 전기자전거에 대한 알톤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제품으로, 우수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향상된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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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로스타 부스 한쪽에 설치된 전기자전거 무선충전 시스템(위), 벨로스타의 미니 전기자전거 '크리우스'(아래) / 사진취재 임정환 PD
전시회장 부스 한쪽에 전기자전거 무선충전 시스템을 설치한 ‘벨로스타’는 전기자전거가 앞으로 공공자전거 시스템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를 제시했다. 벨로스타의 미니 전기자전거 ‘크리우스’는 귀여운 외형에 가벼운 무게,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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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휠’은 뒷바퀴 교체만으로 일반 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변신시키는 전동 제품이다. /사진취재 임정환 PD
‘2017 전기자전거 & 퍼스널 모빌리티 페어’에서는 전기자전거 완성차 외에도 일반자전거에 설치하여 전기자전거로 개조할 수 있도록 만든 키트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런휠’은 뒷바퀴 교체만으로 일반 자전거를 전기자전거로 변신시키는 전동 제품으로, 아직은 스마트모빌리티라는 이동수단이 어색한 이들이 일반 자전거를 이용해 거부감 없이 간단하게 전기자전거를 체험해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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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스마트모빌리티를 시승 중인 관람객들 / 사진취재 임정환 PD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핫’한 장소는 단연 자전거 시승장이었다. 아직은 스마트모빌리티 제품들을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데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마치 놀이기구를 기다리듯 많은 이들이 줄을 지어 시승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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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장은 왕복 약 200m의 코스로, 코스 중간에 언덕길을 설치하여 전기 모터의 동력을 이용하는 스마트모빌리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사진취재 임정환 PD
시승장은 왕복 약 200m의 코스로, 코스 중간에 언덕길을 설치하여 전기 모터의 동력을 이용하는 스마트모빌리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반 자전거와 비교해 빠른 속도감과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모빌리티가 주는 색다른 재미에, 시승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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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전기자전거 & 퍼스널 모빌리티 페어'에 참여한 전기자전거 핵심 부품 생산업체 바팡 / 사진취재 임정환 PD
이밖에 전시회장 관람객들에게만 판매하는 전시회 특가 상품, 각 업체 부스별 방문자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행사까지 다채로운 개별 행사로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행사에 함께한 업체까지 모두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전시회를 주최한 김병훈 자전거생활 대표는 “위축된 자전거 시장의 새로운 혁신이 될 스마트모빌리티를 국내 시장에 선도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지난 2일 전기자전거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했는데 이것을 계기로 스마트모빌리티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 그런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이번 전시회가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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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모빌리티 / 사진취재 임정환 PD
침체된 자전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스마트모빌리티. 전기자전거부터 전동휠, 전동 킥보드, 엔진을 장착한 서핑보드까지. 아직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낯설기만 한 스마트모빌리티라는 개념을 알린 첫 시작으로 ‘2017 전기자전거 & 퍼스널 모빌리티 페어’가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누구나 쉽고, 재밌게, 미래 친환경 이동수단 스마트모빌리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 제2, 제3회의 ‘전기자전거 & 퍼스널 모빌리티 페어’가 승승장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
ㆍ 스마트한 이동을 꿈꾼다면, ‘2017 전기자전거&퍼스널 모빌리티’를 놓치지 마세요!
ㆍ (미리 보는 EPF) ① 센터드라이브의 강자 ‘벨로스타’
ㆍ (미리 보는 EPF) ② 퍼스널 모빌리티 대중화에 힘쓰는 ‘에코아이(이브이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