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 위해 자전거도로 15곳 개선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7.06.13 16:35

자전거 사고 발생이 가장 많다는 6월이다. 안전사고 예방은 라이더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안전수칙을 지키며 교통법규를 준수해도, 자전거를 타는 도로 환경이 안전하지 못하면 사고확률이 크게 올라간다.


	대구 강북지역, 금호강 자전거도로 단절구간 개선
대구 강북지역, 금호강 자전거도로 단절구간 개선 / 행정자치부 제공

이에 행정자치부는 13일 전국 자전거도로 위험지역 15곳을 선정, 안전한 환경으로 개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전거 교통사고 감소와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2017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정비시범사업’에는 대구 북구, 광주 북구 등 대상지 총 15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15곳의 위험지역은 자전거도로 단절구간 개보수, 자전거횡단로와 표지판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도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대상지 선정은 사고위험도, 사업 후 사고예방효과, 자전거 통행량,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토대로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사업에 초점을 맞춰, 민간전문가의 서류심사, 현지실사 등을 거쳐 이뤄졌다. 최종 선정된 15개 지역은 행정자치부로부터 총 30억 원의 특별교부세와 사업설계 등 사업추진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울산 본청
울산 본청, 출퇴근 교통량이 많은 태화강변 비분리형 도로를 자전거전용차로 개설로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 분리 / 행정자치부 제공

행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위험 자전거도로 정비를 촉진하고, 사업추진 시 참고할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선정 단계에서 사고예방효과가 큰 지역을 선정하고, 사업추진과정에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 사업 후에는 사업의 사고예방 효과를 측정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면 좋겠다”며 “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들은 사업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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