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성수기, 한강공원은 헬강(hell江)? 이젠 샛강에서 여유롭게 달린다!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7.06.22 15:01

사람 많은 한강공원 라이딩을 망설였다면, 이제 샛강 자전거도로에서 여유롭게 달려보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2일 여의도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의 주행동선을 샛강으로 변경하여, 이달 말부터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의 주행동선을 샛강으로 변경하여, 6월말부터 시민이용이 가능하도록 정비 완료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의 주행동선을 샛강으로 변경하여, 6월말부터 시민이용이 가능하도록 정비 완료했다. / 조선일보DB

기존 여의도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는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보행자·자전거 간 접촉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컸다. 또한, 공원 혼잡부근을 통과하고 있어 공원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의 불편이 컸다.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기존 샛강 자전거도로를 메인 주행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주행동선 개선
주행동선 개선 / 서울시 제공

시는 여의도로 진입하는 자전거를 샛강으로 유도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진입부 상·하류 2개소의 선형을 변경하였으며, 기존 자전거도로는 일부 자전거 이용자와 공원 이용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유지했다. 아울러 보행자 이용환경개선을 위해 보행로가 없었던 여의도 상류에서 서울교 구간(2.2km)에 보행로(폭1.5m)를 추가해 안전한 샛강 이용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한강공원 전체 자전거도로 70km에 대한 자전거 및 보행자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하여, 노후 된 자전거도로 정비뿐만 아니라 경사구간, 곡선구간 등 사고위험지역의 자전거도로 전수 조사와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며,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를 구분하기 위해 2020년까지 기존 1줄(폭 15cm) 차선구간(37.8km)을 2줄(폭 40cm)로 정비하여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상류 부분(왼쪽), 하류부분(오른쪽)
상류 부분(왼쪽), 하류부분(오른쪽) / 서울시 제공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여의도 한강공원의 혼잡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주행동선 정비 공사를 실시하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를 지속해서 정비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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