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해수온천으로 힐링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야스라기 이오지마' 리조트. 남유럽풍을 표방한 리조트 건물들과 인테리어는 지금은 조금 낡아 고급스럽진 않지만 편안하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복합 리조트로서 아이들을 위한 키즈가든, 테니스장, 레저 체험, 산책로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리조트의 가장 큰 매력인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본관에 위치한 '유유 온천'이고, 또 하나는 5분 정도 걸어서 이동하면 '시마카제 노유 온천'이 나온다.

이오지마 천연온천의 특징은 지하 1,180m에서 올라오는 해수(海水)를 이용하는 자가 원류식 온천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아 피부에 좋다. 게다가 나가사키의 바다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바다전망 노천온천이 있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다. 또한, 바다를 감상하며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식당과 인근 해수욕장, 바다 산책로까지, 정말 힐링의 종착지라고 할 수 있겠다. 이처럼 휴양 리조트의 '야스라기 이오지마'에는 당일 온천 여행객을 위해 무료 족욕은 물론 쉼터 마련 등 다양한 패키지도 마련되어 요즘 찾는 여행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일본이지만 일본 같지 않은 분위기와 편안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 이오지마. 그 매력에 한번 빠져 보면 헤어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연인들의 조용하고 아늑한 여행이나 가족 여행에 모두 적합한 곳이며, 특히 부모님과 함께라면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 특별히 즐길 거리는 많지 않지만, 완전한 힐링 그 자체만으로는 최고의 휴양지라고 생각된다.

취재 협조: 일본정부관광국(J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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