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자전거 정책 ‘Great’!,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 호평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7.11.13 15:39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시행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지난 2014년부터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해, 2014년 2,500명, 2016년 3,500명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초등학교 26개교, 노인복지관 7개소 등에서 총 4000여 명을 교육했다.


	울산시는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시행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는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교육을 시행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단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한 체험교육으로, 매년 신청학교가 급증하는 등 교육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교육생 400명을 대상으로 교육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96.5점이 나올 만큼 교육생들은 안전교육에 크게 만족했다.

울산시 자전거 정책은 전국단위 평가에서 매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대한민국 건강도시추진협의회’에 가입된 87개 도시 중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특별시·광역시 대상 지자체별 자전거정책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울산시는 지난해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자전거 우수시책 공모전’에서 ‘자전거 안전교육 확대사업’이 인정을 받아 행정자치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 교육을 받은 김민철(11, 방기초) 군은 “자전거에 대해 몰랐던 수신호나 표지판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며, “앞으로 실생활에서 자전거를 타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자전거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교육은 체계적으로 진행이 되지 않아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어린이 등 교통약자는 안전사고에 미흡한 만큼 내년에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구·군과 협의해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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