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자전거 코스 따라 파주 매력에 푹~ ‘파주’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입력 : 2017.11.16 16:20

숨어있는 명소 찾아 자전거 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파주시 ‘자전거 코스’로 가자!

파주시가 자랑하는 파주시만의 자전거 코스는 특색 있는 3가지 구간으로 나뉜다. 황희정승이 여생을 보냈던 반구정에서부터 임진강을 따라 역사적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평화누리 자전거 길’. 헤이리마을, 통일전망대 등 한강하구 명소를 가볼 수 있는 ‘공릉천 자전거 길’. 운정호수공원, 유비파크 등 새롭게 조성된 ‘소리천 자전거 길’까지 원하는 코스를 취향 따라 선택할 수 있어 고르는 재미를 선사한다.

‘평화누리길 자전거코스’는 출판도시를 기점으로, 종점 예정인 황포돛배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길로 한강과 임진강을 따라 달리는 매력적인 코스다. 약 12km의 거리로, 시속 20km기준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가볍게 자전거 타기 좋다. 주변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파주맛고을(프로방스), 헤이리예술마을, 반구정, 임진각, 화석정 등이 있다.


	파주시에는 지역의 숨어 있는 명소를 찾아가며 자전거 투어를 즐기는 파주시만의 '자전거 코스'가 마련돼 있다.
파주시에는 지역의 숨어 있는 명소를 찾아가며 자전거 투어를 즐기는 파주시만의 '자전거 코스'가 마련돼 있다. / 파주시 제공

시는 지난 2011년부터 평화누리길 자전거코스를 조성해 왔으며, 현재 출판단지~임월교(26.8km), 반구정~장파리(22.3km), 성동사거리~성동리 통로박스(0.3km), 오금교~낙하IC(2.1km) 등 총 51.5km 구간이 완성됐다. 임월교에서 반구정(3.5km) 구간과 성동리~내포IC(11.42km), 임진각구간(0.5km), 장파리~두지리(7.63km)구간은 계속해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개통한 ‘공릉천 자전거길’은 임진강 합류부 송촌교 인근부터 고양시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파주지역 구간은 총 16km의 거리로, 시속 20km기준 약 2시간이 소요된다. 공릉천을 따라 달리다 보면 중간지점에서는 금촌통일시장을 만날 수 있다. 이 구간 근처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호반관광지인 공릉관광지(하니랜드)와 파주삼릉 등의 명소를 만날 수 있다.

‘소리천 자전거 길’은 공릉천 금촌지구 교차로 부근에서 운정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총 4.6km의 거리다. 구간이 가장 짧아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다. 지난 12일 운정호수공원에서는 ‘제1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가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걷기대회, 음악회, 가족사진 촬영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재는 운정호수공원내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아이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숲을 걸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향후 파주시 자전거 길을 대중화하기 위해 제주도 자전거 스탬프 투어와 같이 자전거 인증수첩을 마련하고 인증부스 3곳을 마련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라며, “접경권 평화누리길 자전거 도로 길을 적극 홍보하고 남아있는 구간을 성공적으로 공사 완료해 파주시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파주시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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