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모빌리티 기획시리즈-2 리콘바이크
“그냥 제가 자전거를 타고 싶었어요” 그가 자전거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간단했다. 남성복 디자이너 출신의 ‘리콘바이크’ 대표 ‘김 진’씨는 단순히 본인이 탈 자전거를 찾다가 자연스럽게 자전거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한다. 자신이 탈 것으로 생각해 더욱 공들였기 때문일까? 2013년도에 출발한 리콘바이크는 회사 설립 4년 만에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전기자전거 전문기업으로 우뚝 섰다.
디자이너 출신답게 김 대표의 예사롭지 않은 감각은 리콘바이크의 차별화된 디자인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눈에 띄는 디자인에 반하고, 뛰어난 성능에 놀라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하는 것이 리콘바이크의 매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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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콘바이크는 현재 자체 디자인한 30여 개의 모델을 취급하고 있다. / 사진취재 임정환PD
디자인부터 설계, 개발, 테스트까지 자체 기술력을 갖춘 리콘바이크는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기 전,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아무런 정보 없이 완성된 제품만 떡하니 내놓는 것 보다,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기 전 소비자의 의견을 받아 제품에 반영하여, 신제품 출시 후 더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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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콘바이크 접이식 전기자전거 'AIR+' / 사진취재 임정환PD
현재 자체 디자인한 30여 개의 모델을 취급하고 있는데, 그중 접이식 전기자전거인 ‘AIR’ 시리즈는 가벼운 무게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이 없어 입문용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른 모델 ‘MONO’는 세계 최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에 진출해 펀딩을 진행했다. 2017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발표한 ‘MONO’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반응이 뜨겁다. 그 밖에 ‘A7-2 FAT’이나, ‘MONO FAT’ 등 험로 주행에 적합한 전기 팻바이크까지 다양한 라인을 취급하고 있어, 주행 목적에 따라, 디자인 따라 자전거를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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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콘바이크 접이식 전기자전거 'AIR+' / 사진취재 임정환PD
국내에서의 성공도 모자라, 리콘바이크는 세계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하와이, 스웨덴을 포함해 총 7개국에 수출 중인 리콘바이크는 그동안 중국의 저가 제품과 독일 등에서 만드는 고가 제품으로 양분되었던 전기자전거 시장에 새로운 지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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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콘바이크 'MONO' / 사진취재 임정환PD
리콘바이크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건, 꾸준한 전시회 참가가 한몫했다. 지난해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16)’을 시작으로 ‘중국 상해바이크 쇼’ 등 다양한 국제 행사에 참가한 리콘바이크는, 눈에 띄는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기회를 통해 반복적으로 리콘바이크를 노출한 결과, 전시회 참가 1년 만에 전국 30여 개 대리점과 7개국 수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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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콘바이크 'MONO' / 사진취재 임정환PD
리콘바이크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현재 GPS를 내장한 전기자전거를 개발 중으로, 앞으로 현재 위치, 주행 거리 등 스마트폰과 연동해 라이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전기자전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어반 아웃도어 자전거 의류, 버튼만 누르면 색이 변하는 스마트 고글 등 전동제품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연관 액세서리 등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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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콘바이크 팻바이크 'A7-2 FAT' / 사진취재 임정환PD
이를 위한 소비자 의견반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리콘바이크 라이더 카페를 운영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것”이라며, “전동제품과 액세서리 등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다양한 피드백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누구나 편하게 와서 퍼스널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이동수단을 경험하고, 또 일반 카페처럼 편하게 쉬어가는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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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콘바이크 팻바이크 'A7-2 FAT' / 사진취재 임정환PD
리콘바이크는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SLOW&SAFE”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법규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주행하는 올바른 자전거 교통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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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콘바이크는 전동제품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연관 액세서리 등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 사진취재 임정환PD
이처럼 리콘바이크는 단순히 전동제품 제조업체가 아니라 자전거에 관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나아가 퍼스널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이동수단의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그야말로 열심히 일하는 기업이다. 이제는 ‘전기자전거, 전동제품’ 하면 망설임이 없이 ‘리콘바이크’를 손꼽는다. 세계적으로 한국 전동제품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리콘바이크’.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서슴지 않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스마트모빌리티 브랜드 이야기' 시리즈 보기(2/3)
- ㆍ(1) 어려운 전기자전거? ‘아이엠씨인터네셔널’을 알면 쉬워진다!
- ㆍ(2) ‘디자인·성능·가격’ 모두 만족시키는 전기자전거? ‘리콘바이크’에 다 있다!
- ㆍ(3) PM업계 승부사 ‘그린휠’, 뛰어난 성능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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