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닉룸_튜블리스 레디(Tubeless Ready) 타이어 장착하기

바이크조선

입력 : 2015.05.21 14:53

가볍고, 펑크에 강하며, 접지력도 뛰어나

튜블리스 타이어는 낮은 공기압으로도 주행이 가능해 접지력이 우수하고 펑크가 발생해도 타이어가 찢어지지 않는 이상 비교적 천천히 공기가 빠지는 장점을 지닌다. 레이싱용과 상급 휠 제품은 튜블리스 타이어 장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반 휠도 튜블리스 타이어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호환이 가능한 키트가 출시된다

먼저 튜블리스 타이어와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의 차이를 살펴보자. 튜블리스 타이어는 림과 타이어를 완벽하게 밀폐해 공기가 새지 않도록 설계한 제품으로 두께와 비드가 두꺼워 림에 장착하는데 힘이 많이 들고 경험이 필요하다. 튜블리스 타이어는 흔히 타이어와 림에 ‘UST(Universal System Tubeless)’ 라는 표기가 되어 있다.

튜블리스 타이어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제품이 바로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다. 튜블리스 형태의 타이어와 일반적인 이너 튜브를 타이어 내부에 장착 후 함께 사용할 수도 있고, 타이어를 림에 단독으로 장착한 뒤 완벽한 밀폐를 위해 실런트(Sealant)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는 일반 튜브 타이어와 두께가 비슷하고 비교적 장착이 용이해 튜블리스 타이어만의 장점과 경량성, 장착 편의성 등의 장점을 지닌다. 타이어와 림의 완벽한 밀폐를 위해 실런트를 반드시 주입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최근에는 그 장점을 높이 산 라이더들이 늘어나면서 출시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호에서는 기존의 튜블리스 휠에 장착된 일반 타이어와 튜브를 제거하고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를 장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튜블리스 타이어의 구성

튜블리스 타이어(Tubeless T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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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타이어 안에 튜브가 없는 제품으로 타이어와 림의 밀폐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타이어 외부에 UST(Universal System Tubeless) 라는 표기가 있다면 일반적인 튜블리스 타이어로 해석하면 된다.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Tubeless Ready T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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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튜블리스 타이어와 비교해 경량화와 장착이 용이하도록 두께가 얇으며, 림과의 완벽한 밀폐를 위해 실런트(Sealant)를 반드시 주입해야 정상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이너 튜브를 장착해 일반 타이어처럼 쓸 수도 있다. TLR(Tubeless Ready Tire) 이나 TCS(Tubeless Compatible System)로 줄여서 표기되기도 하며, 림이나 타이어에 표시된다.

비드(B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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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가 림에 고정되는 부분을 말하며, 비드에 삽입된 재료에 따라서 철심이 들어간 와이어(Wire) 비드와 접을 수 있는 케블라(Kevlar) 비드로 나뉜다.

실런트(Sea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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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을 메우는 밀폐제로, 처음에는 액체로 있으나 빈틈을 메워주면서 서서히 굳는다. 영구적이지 않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실런트를 보충해서 밀폐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 장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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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 타이어와 튜브가 장착된 완성 휠을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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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튜브의 밸브 캡과 밸브 고정 니플을 손으로 풀어 미리 제거하고, 밸브 콕을 풀고 눌러서 공기압을 최대한 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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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타이어를 두 손으로 쥐고 앞뒤로 움직여 림으로부터 비드가 분리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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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쪽 비드가 림에서 분리되었으면 타이어 한쪽 면부터 림에서 완전히 들어낸다. 이 때 가능하면 손으로 비드를 분리하는 것이 림에 손상을 주지 않는 방법이다. 부득이할 경우 플라스틱 타이어 레버를 사용해서 조심스럽게 비드를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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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쪽 비드를 완전히 분리한 후 이너 튜브의 밸브를 밸브 홀로부터 뽑아낸 다음 타이어로부터 완전히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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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림에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의 나머지 비드를 가급적 손(부득이 할 때는 플라스틱 타이어 레버 사용)으로 조심스럽게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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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타이어와 튜브가 분리된 림 안쪽 면을 부드러운 헝겊과 알코올 등으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림의 손상 상태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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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림의 밸브 홀에 튜블리스 전용 밸브를 안으로부터 삽입한 후, 튀어나온 밸브에 밸브 고정 전용 니플을 돌리면서 밸브가 림의 홀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고정한다. 오링이 함께 제공되는 제품이라면 오링을 먼저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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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를 준비하고, 림에 장착할 회전 방향을 미리 확인한다(타이어에 구름 방향이 표시되어 있으면 여기에 맞추고, 없다면 방향에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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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타이어의 비드에 비눗물 등을 도포해 비드가 림에 쉽게 장착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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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우선 한손으로 비드를 림에 걸쳐 놓은 채 나머지 비드를 손으로 천천히 림에 밀어 넣는다. 이 때 타이어 레버나 날카로운 금속 재질의 공구를 사용하면 비드에 손상을 줘서 밀폐성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손으로만 작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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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나머지 비드에도 미리 비눗물을 발라 타이어가 쉽게 장착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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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비드는 밸브의 반대편부터 먼저 림에 삽입한 후 천천히 밸브 쪽으로 조심스럽게 장착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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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스탠드 펌프를 이용하거나 순간적인 압력을 줄 수 있는 컴프레셔를 이용해 비드가 림에 압착되도록 공기를 어느 정도 주입한다. 이 때 비드가 림에 압착되면서 ‘딱’ 하는 소리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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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공기를 주입한 후 타이어가 림에 올바르게 장착되었는지 돌려가면서 확인하고, 비드가 덜 나온 곳이 있다면 적정 공기압보다 조금 더 주입해서 완전히 장착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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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림에 타이어가 올바르게 장착되었다면 밸브 코어를 공구를 이용해 완전히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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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준비된 실런트를 충분히 흔들어 내용물이 고루 섞이도록 준비하고, 정해진 용량에 맞게 밸브를 통해 타이어에 주입한다. 이 때 밸브의 방향은 6시 정도로 향하는 것이 실런트 주입 시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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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밸브 코어 공구를 이용해 분리해 두었던 밸브를 다시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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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실런트의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밸브의 방향을 위로(대략 12시) 향하게 하고 스탠드 펌프나 컴프레셔로 적정 공기압을 주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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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휠을 양손으로 잡고 내부에 주입된 실런트가 고루 도포될 수 있도록 흔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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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가 장착된 휠을 장착하고 테스트 주행을 해본다.

Tip 1 튜블리스 타이어와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의 경우 실런트 사용여부에 따라서 타이어가 구별되므로 반드시 구별해서 장착해야 한다.

Tip 2 밸브 코어가 풀리지 않는 밸브는 먼저 한쪽 비드를 림에 완전히 장착하고 나머지 한쪽 비드를 절반 이상 장착한 채 타이어의 나머지 벌어진 부분으로 실런트를 주입한 다음,  조심스럽게 비드를 모두 림에 장착한다.

Tip 3 튜블리스 레디 타이어의 경우 미세한 펑크는 주입한 실런트로 어느 정도 메워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타이어와 림에 묻은 실런트를 모두 제거하고 튜블리스 전용 밸브를 분리한 후 스페어 튜브를 이용해 일반 타이어처럼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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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찬(울산 삼화MTB 미캐닉)
필자연락처 울산 삼화MTB 052-273-1081, www.samamtb.co.kr
● 미국 BBI(Barnett Bicycle Institute)
● 미국 B.S.E Certified Technician
● Manitou Certified Technician
● Sram Dealer Training Seminar 수료
● 05년 학산배 전국MTB대회 XC 시니어부 우승
● 현 삼화MTB 헤드 미캐닉
사진 이동복 기자
촬영협조 ㈜블루레포츠 031-793-4037 www.blueleports.com 
제공 자전거생활
출처 바이크조선
발행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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