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카페 기획 시리즈 | 두 바퀴 쉼터) (7) 차세대 이동수단 ‘퍼스널모빌리티’ 체험 공간! 일산 ‘벨로 더 휴스턴’

안수현 바이크조선 객원기자 이 임정환PD 사진·영상 취재 이

입력 : 2016.05.04 09:52

‘비싸다. 복잡하다. 어렵다.’ 전기자전거에 대해 이처럼 단순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면 지금 바로 일산 자전거 카페 ‘벨로 더 휴스턴’을 찾아보자! 자동차를 대체할 친환경 이동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를 통해 신개념 이동수단의 매력을 온몸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퍼스널모빌리티' 체험 공간! 일산 '벨로 더 휴스턴'(동영상취재 임정환PD)

“저는 모든 이동수단을 사랑합니다.” ‘브이엠이코리아’의 조범동 대표는 그중에서도 특히 전기자전거 같은 무공해 이동수단과 사랑에 빠졌다. 조 대표는 끊임없이 전기를 이용한 이동수단을 연구하며 전기차 기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성공한 벤처 사업가다. 그는 2010년 지금의 ‘브이엠이코리아’를 창업해 현재는 전기자전거, 전기 이륜차 등 전기를 이용한 이동수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파워 트레인’으로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산 호수공원 근처에 위치한 카페 '벨로 더 휴스턴'
일산 호수공원 근처에 위치한 카페 '벨로 더 휴스턴' / 사진취재 임정환 PD

조 대표는 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해 출·퇴근하며 친환경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나아가 무공해 이동수단 퍼스널 모빌리티를 가장 잘 대변하고 있는 전기자전거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함께 공유하고자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자전거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다.

일산 호수공원 근처에 위치한 카페 ‘벨로 더 휴스턴’은 널찍한 입구부터 하얀 벽면을 밝히고 있는 강렬한 조명장식까지, 어딘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매장 인테리어에 직접 참여한 조 대표는 모빌리티 오브제를 구현하고자 자전거 카페 안에 비행기 좌석 시트를 설치하였다. 또 카페 테이블은 승무원의 서비스 카트를 모티브로 제작하는 등 엉뚱하면서도 참신한 공간을 탄생시켰다.


	자전거 카페 '벨로 더 휴스턴'의 인테리어는 어딘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자전거 카페 '벨로 더 휴스턴'의 인테리어는 어딘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 사진취재 임정환 PD

매장 앞 주차된 세그웨이(무게 균형을 잡으며 전기 모터를 이용해 움직이는 1인용 이동 수단)를 보고 발길을 멈추는 손님들도 많다. 카페 ‘벨로 더 휴스턴’에서는 세그웨이와 전기자전거를 직접 타볼 수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라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편견을 깨고자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카페를 방문해 직접 탑승해본 뒤 전기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구매하게 된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사실 ‘브이엠이코리아’의 자전거 카페가 일산점이 처음은 아니다. 3년 전 라이딩하기 좋은 지역인 인천 송도에 ‘벨로 드 오르세’라는 자전거 카페를 먼저 개점했다. ‘벨로 드 오르세’는 이미 마니아를 비롯한 가족 단위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송도를 시작으로 현재 김해, 일산에서 전기자전거와 세그웨이를 대여해주는 자전거 카페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일산 고양 터미널 부근에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매장 인테리어에 참여한 조범동 대표는 모빌리티 오브제를 구현하고자 카페 안에 비행기 좌석 시트를 설치했다. 카페 테이블은 승무원의 서비스 카트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매장 인테리어에 참여한 조범동 대표는 모빌리티 오브제를 구현하고자 카페 안에 비행기 좌석 시트를 설치했다. 카페 테이블은 승무원의 서비스 카트를 모티브로 제작했다. / 사진취재 임정환 PD

보통 분점을 오픈할 때 카페 이름을 통일하여 같은 콘셉트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조 대표는 지역마다 카페 이름은 물론 매장 콘셉트를 모두 다르게 했다. 지역마다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지루하지 않고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재밌는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 이름과 콘셉트가 ‘모빌리티’라는 의미 안에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송도의 ‘벨로 드 오르세’는 과거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역이 현재 오르세 미술관이 된 것에서 영감을 얻어 ‘예술이 된 모빌리티’라는 콘셉트를 잡아 모던한 2016년 파리 모습을 열차라는 오브제를 넣어 꾸며냈다. 실제로 송도 매장은 테이블별로 열차가 음료를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 손님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매장 안 전기자전거와 카페 앞에 주차된 세그웨이
매장 안 전기자전거와 카페 앞에 주차된 세그웨이 / 사진취재 임정환 PD

송도점은 프랑스 파리, 일산점은 미국 휴스턴 등 카페 이름을 해외 지명에서 따온 것은 자전거를 타고 파리부터 휴스턴까지 환상적인 이동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여행이라는 것이 큰마음 먹고 어렵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집 앞 공원에서부터 쉽고 재밌게 떠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조 대표는 ''카페 더 휴스턴'이 다양한 이들이 방문해 편하게 즐기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조 대표는 "'카페 더 휴스턴'이 다양한 이들이 방문해 편하게 즐기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 사진취재 임정환 PD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선 전기자전거나 세그웨이 등 전기를 이용한 이동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해 그다지 뚜렷한 인식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관심이 깊지 않고서야 가까이 접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누구나 쉽게 방문하는 동네 카페에서 이러한 것들을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면 많은 이들이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고, 또 이러한 관심들이 모여 변화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그 시작점에 ‘브이엠이코리아’의 자전거 카페가 있다. 조 대표는 “앞으로 ‘카페 더 휴스턴’이 다양한 이들이 방문해 편하게 즐기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의 바람처럼 앞으로 송도, 김해, 일산 각 지역에 있는 ‘브이엠이코리아’의 자전거 카페들이 단순히 먹고 마시며 라이딩을 즐기는 자전거 카페가 아닌 미래 친환경 이동수단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자 문화 창조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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